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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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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2.23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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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대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

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는 23일 70주년기념관에서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열고 박사 17명, 석사 85명, 학사 1,242명으로 총 1,344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박진성 총장을 비롯해 안세찬 총동창회장, 순천시의회 임종기 의장, 지역 유관기관 기관장 등 초청인사와 학위취득자의 가족,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올해는 문예창작학 학사학위와 함께 동창회장상을 수상한 김미숙 씨(50)의 사연이 많은 감동을 주었다. 지체장애 1급인 김미숙 씨는 “처음 수업을 들을 때는 암담했지만, 수업 때마다 주변 학생들의 도움이 있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늦은 나이에 배움의 길에 들어선 만큼 온몸으로 수업을 들었다. 그 시간들이 모여, 글자 하나 하나가 가슴에 박혀 신앙처럼 다가왔고, 삶의 리듬이 되었다. 4년간의 추억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큰 행복과 의미가 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공로상을 수상한 이수부 강남직업전문학교 이사장은 “순천대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패션디자인을 부전공하면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졸업을 앞둔 지난 8일, 재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5백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박진성 총장은 이날 학위수여식 고사를 통해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 순천대학교는 여러분의 영원한 모교다”면서 “졸업생 여러분의 젊음의 피와 땀이 서린 모교를 가슴에 품고, 큰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각자의 인생을 마음껏, 자신 있게 펼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 순천대학교는 1982년 순천대학으로 개편 인가를 받은 이래 현재까지 박사 439명, 석사 4,839명, 학사 42,510명 등 총 47,78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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