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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더불어민주당, 목포 지방선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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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더불어민주당, 목포 지방선거 승자는?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3.19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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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와 흡사
12년 전 …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각축전 속 민주당 승
현재 … 더불어민주당 공격, 민주평화당 방어 형태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90여일 앞둔 가운데 목포는 민주평화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각축전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이지만 유독 목포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현역 국회의원인 박지원 전 대표가 건재하기 때문.

정치적으로 반 박지원 그룹은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열되면서 박지원의원의 정치력이 약화되거나 타격받고 또는 일정부분 축소되기를 원했지만 현재 상황은 바램뿐이다.

본보가 지난 2017년 11월 29일자 “죽을 듯 죽을 듯하면서도 죽지 않는 박지원- 박지원 건재 따라 전남도지사, 목포시장 선거 판도 급변”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를 했었다.

당시 지역 정가는 “죽을 듯 죽을 듯하면서도 죽지 않는 박지원”, 즉 어떠한 공격에도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지 않는 박지원에 대해 상대 정당이 노이로제(Neurose)에 걸려있다는 것이며, 심지어는 정치적 트라우마(trauma)까지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목포 정치권은 그 후 몇 달 동안 변화를 가져왔다. 국민의당이 분열되면서 박지원 의원이 속해있는 민주평화당에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합류 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을 탈당한 5명 목포시의원은 현재 무소속 출마로 굳힌 상황이지만 유동성은 남아있다. 또 국민의당 시절 전남도의원 5명이 뭉쳐있었지만 권욱 도의원(전남도의회 부의장)이 민주평화당에 합류하지 않고 불출마 선언함에 따라 전남도의원 공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 공개모집을 했었고 1차 모집을 통해 선거구 별로 대부분 후보자를 검증했다. 이들은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권욱 도의원을 기다리다가 후보 선정을 제때 못했지만 최근 전 비례대표 시의원인 이방수 전 갯돌 대표를 전략공천으로 도의원 진용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목포시의원은 선거구별로 새내기 정치인을 내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과거 12년 전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와 비슷한 양상
이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과거 12년 전인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시 지방선거는 현역 국회의원의 영향으로 소수 민주당이 거대 열린우리당과 싸워 목포에서는 승리를 했었다.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도 소수 민주평화당과 거대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의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12년 전과 현재 상황은 구 동계동 중심의 민주당이 현재의 민주평화당과 비슷하며, 열린우리당이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비슷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출마자들은 양 정당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

12년이 흐른 후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는 어느 정당 승리일지 장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화당, 더불어민주당과 양 정당 사이에서 무소속연합과 정의당도 선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 목포시장 출마는 누구?
목포시장은 현 민주평화당 박홍률 시장에 대응하여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전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최기동 목포시의원, 조요한 목포시의원, 정의당 박명기 위원장 등이 준비하고 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단수 후보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3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전개하고 있어 경선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 전남도의원 누가 출마하나?
제1선거구(원산동,연산동,용해동)는 민주평화당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박문옥, 제2선거구(목원동,유달동,동명동,만호동,죽교동,산정동,대성동,북항동) 민주평화당 이방수, 더불어민주당 박병섭, 조옥현, 제3선거구(용당1,2동,연동,삼학동,이로동,하당동) 민주평화당 고경석, 더불어민주당 조명제, 최선국,이다.

제4선거구(삼향동,옥암동,상동) 민주평화당 김탁, 더불어민주당 이혁제, 정의당 박권철, 제5선거구(부흥동,신흥동,부주동) 민주평화당 배종범, 더불어민주당 전경선이 각축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진영기자

<호남타임즈신문 2018년 3월 15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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