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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경사 <여수시 만흥파출소> “학교가 두려운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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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3  17: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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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신영 만흥파출소 경사.
새학년, 새학기, 새친구.. 설레임이 가득담긴 단어지만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걱정과 두려움을 연상시킬 수도 있는 단어다.

최근 4년간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 신고 접수 현황에 의하면 매년 4월은 1년 중 학교폭력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로 설렘으로 가득차야 할 시기에 누군가는 두려움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어두운 단면을 보여 준다.

많은 사람들이 학창시절에 일어나는 학교폭력이 대수롭지 않은 성장기의 아이들이라면 흔히 통과의례처럼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하지만 학교폭력을 아이들의 단순한 장난 혹은 통과의례라고 여기기보다 학교폭력은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파괴 시킬 수도 있고, 생명까지도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범죄행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은 늘 불안하다. 학교폭력의 외상에 관한 고통과 심리적 고통은 물론 더 나아가 학교에 대한 부적응, 대인관계의 어려움, 자존감 상실 등의 이차적인 문제를 겪게 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청소년시절에 당한 학교폭력의 경험은 피해자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마음의 상처로 남아 오랜 시간 심리적, 정서적 고통의 그늘 속에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피해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에선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를 24시간 운영, 학교폭력 신고 활성화를 유도 하고 있으며 학교마다 전담경찰관(SPO)을 배치하여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상담 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보복이 두려워 전화와 대면상담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을 위한‘#0117’문자 및‘117CHAT’스마트폰 어플로도 신고와 상담이 가능하다.

하지만 경찰과 학교의 노력만으로는 학교폭력을 근절하는데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도 피해학생 본인과 학교폭력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친구·부모님 등 주변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수적이다.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경제법칙을 기업들은 많이 응용하고 있다.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는 반드시 유사한 경미사고가 자주 일어나며 수많은 사고 징후가 나타난다.’는 통계적 규칙으로 큰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작은 사건들과 잠재적인 징후들에 대해 예민하게 느끼고 사전에 예방해야한다 것이다. 작은 일이라도 117 및 학교전담경찰관, 지역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등 여러 청소년 지원체계를 활용하여 상담하고 문의함으로써 건강하게 해결해 갔으면 한다.

아직도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장받지 못하고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부디 친구들과 자녀들이 즐거운 추억과 우정으로 가득한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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