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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주류사 저도주 출시하는데, 보해가 대용량을 만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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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주류사 저도주 출시하는데, 보해가 대용량을 만드는 이유?”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4.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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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높여 맛과 도수는 그대로… 좋은 술 만들겠다는 다짐을 담은 제품

▲ 700ml 대용량 잎새주.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가 700ml 대용량 잎새주를 특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잎새주의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성비를 높인 제품으로 18일 출시된다.

보해양조는 최근 지하 253m 천연암반수 수원지 인근에서 새로운 샘물을 추가로 확보했다. 좋은 소주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80%를 차지하는 물이다. 보해는 깨끗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확보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보해가 한정판으로 내놓은 ‘잎새주 700ml’는 기존 잎새주(360ml)의 두 배에 이르는 700ml 대용량이지만 맛과 향, 그리고 도수는 17.8도로 동일하다. 용량은 두 배로 늘었지만 출고가는 1980원으로 소비자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잎새주 700ml 는 한정판 제품으로 3만 5천 병만 생산·유통될 예정이다.

일부 주류업체는 매출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도수 인하’라는 방법으로 재료비를 아껴 영업이익을 챙기고 있다. 하지만 보해는 당장의 이익에 급급하지 않고 좋은 술을 계속해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기존 도수를 유지한 채 가성비를 높인 잎새주 700ml를 출시하게 됐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광주·전남지역 경기가 여전히 안 좋은 상황에서 서민의 술인 소주라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가성비 좋은 제품을 내놓게 됐다”며 “잎새주 700ml의 넉넉해진 용량만큼 소비자들의 마음도 흐뭇하게 만드는 제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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