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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목포시의원 비례대표 박유정 후보의 고군분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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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목포시의원 비례대표 박유정 후보의 고군분투 “감동”
  • 고영 기자
  • 승인 2018.05.17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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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목포시의 미래입니다”

한 정당의 목포시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선출된 여성 예비후보의 외침이다.

정의당 목포시 기초의원 비례대표 1번을 받은 박유정 후보<사진>는 “정직하고 부지런한 일꾼이 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천직이 간호사인 그는 가톨릭병원과 목포시의료원에서 근무하면서 노조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게 인연이 돼 험난하다는 정치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그는 “지난 20여 일 동안 나름 열심히 뛰었지만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가 아닌 비례로 활동에 한계를 절감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오로지 분골쇄신만이 그의 목표다.

그 앞에 놓인 가장 높은 장애물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한반도에 불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다.

민주당 바람이 태풍으로 이어져 2석을 가져간다면 정의당 비례에게는 희망이 없어서다.

목포시의회 비례 3석 가운데 민주당 1석, 평화당 1석, 정의당 1석 등 골고루 나눠가지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전혀 희망이 없는 건 아니라는 게 지역정가의 전망이다.

이를 위해 그는 새벽 5시에 집을 나서 밤 10시까지 목포 인근 5개 대학가를 비롯해 목포시외버스․여객선 터미널 등 주로 다중 집합시설과 병의원을 돌아다니며 매일 500장의 명함을 다 배포하고 나서야 귀가하는 끈기와 집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목포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특정 정당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는 정의당의 시의회 진출이 꼭 필요하다는 게 그가 내세운 명분이다.

그는 이를 슬로건 삼아 “정의당은 다릅니다. 목포를 새롭게 디자인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지지정당 투표에서만큼은 정의당에 한 표를 찍어줄 것을 호소한다.

그의 이 같은 노력에 감동을 받은 목포시의료원 노조에서도 지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만일 시의회에 진출하게 된다면 자신의 장점을 살려 정의당의 제1 공약인 ‘보건의료 중심도시 목포’ 건설을 위해 올인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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