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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심<전남서부보훈지청 섬김이> “따뜻한 보훈,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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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5  15: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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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는 시간을 묵묵히 잘 헤쳐 온 내 자신에게 칭찬 한마디 하고 시작하려고 한다! 기고문을 작성하려고 하니 어르신들과의 추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감회가 새롭고 뭉클하다. 목포보훈지청에 입사하여 전남서부보훈지청으로 명칭이 변경되기까지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 않던가.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던 아버님, 어머님의 겉모습에서부터 정신력, 건강상태까지 지금은 약해져 그 모습을 보면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물론 나 또한 세월만큼 변했다.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서 가끔 일이 버거울 때가 있지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신기하게도 힘이 생긴다.

아버님께서 늘 나에게 너무 편하고 내 자식 같은 마음이 든다고 말씀해주시고 어머님 또한 배 아파 낳지는 않았지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맺어진 딸이라고 말씀해주신다. 가끔은 친자식에게도 하지 못하시는 속마음을 털어 놓으신다. ‘나를 정말 귀한 존재로 여겨주시는구나’하는 생각에 기쁘고 감사하다. 어르신들께서 나를 생각해주는 마음을 알기에 힘을 낼 수 있는 거 같다.

물론 이렇게 신뢰가 쌓이기 전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어른을 상대하는 일이라 대화도 쉽지 않았고 ‘왜 나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지?’ 라는 마음에 상처 또한 받았다.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날도 있었다. 그러나 그 우여곡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와 어르신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안팎으로 시끄러운 요즘이지만 어르신 안위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지금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기에 이런 저런 시끄러운 상황을 신경 쓸 여유가 없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내 옆에 계셨으면 좋겠다.

기고문을 마무리하며 또 다시 다짐을 한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내가 가진 사랑을 진심을 다해 표현하며, 어르신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손과 발이 되어드리리라. 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금처럼 파이팅 외치며 열심히 내 길을 걸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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