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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치
당선자는 조심, 선거 조직들은 점령군 횡포(?)시민들에게 당선자 불신 가져오는 단추 제공
지지받은 표 만큼 반대세력도 동등하게 존재
화합과 갈등 봉합으로 푸른 물결 대업 나서야
정진영 기자  |  honam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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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0  17: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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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끝난 지 5일도 되지 않았지만 지역사회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푸른 물결의 파도로 인해 목포지역도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끝났지만 정작 지역정치권과 지역사회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페이스북 등 SNS 상에는 “제발 겸손하세요. 당선자님들~”, “당선된 지 며칠 됐다고 벌써 모가지에 깁스하고 다니던데... 아고”, “초심을 잃지 마세요”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또 목포시장 당선자 조직원으로 보이는 특정인들이 ‘안부 전화’를 빌미로 “왜 민주당원이면서도 민주당 시장후보를 밀지아니 했냐?”는 등 무언의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이런 안부 전화는 평소에는 괜찮겠지만 선거 후, 전화를 받는 당사자들에게는 “언제까지 자리 보존할 듯 싶으냐(?)”로 들려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전화를 받았던 A 씨는 “안부 전화 같지만 실제로는 그 자리에서 그만둬라라는 뉘앙스로 들린다”며, “시장이 바꿔지면 자연스럽게 각 단체들도 현직 시장의 코드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조직원들이 점령군 횡포를 전개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지역 원로 정치인 B 씨는 “선거 후 항상 나타나는 문제로 특정 조직원들의 과잉 충성(?) 또는 자리다툼으로 인해 목포시장 당선자가 시민들에게 불신을 가져오는 단추를 제공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좋아서 지지를 했으며, 앞에 나서지 말고 끝까지 당선자가 목포시민들에게 지지를 받고 목포시정을 제대로 이끌어 나가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형태는 현직 시장과 군수가 선거에 승리하지 못한 목포시와 신안군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목포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가 292표차이로 민주평화당 현직 박홍률 시장에게 승리했으며, 신안군은 무소속 박우량 신안군수 후보가 611표 차이로 현직 무소속 고길호 군수에게 승리했다.

두 곳 모두 압도적인 표차이가 아닌 2.2%이내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리가 결정됐다.

목포시는 푸른 물결의 영향을 받아 사전투표 관외투표에서 승리가 결정됐으며, 신안군은 섬의 특성으로 인해 정당후보들이 제대로 힘을 못 쓰는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조직력 싸움에서 승리가 결정됐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된 것처럼 행태들이 전개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심지어는 자치단체장의 권력으로 급여가 보장되는 각종 재단 사무국장, 관장 등의 자리에 벌써 누가 내정됐다는 등의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한때 대한민국에서 문제가 됐던 관피아(정부 부처에서 일하다 관련 기관에 낙하산 인사로 재취업한 퇴직 공직자를 부정적으로 이르는 말)에 이어 선피아(선거 마피아), 조피아(선거 조직 재취업) 등의 말들이 나오고 있다. 조피아는 강하게 말할 때 풍기는 뉘앙스로 비판할 때 간혹 쓰인다.

지역 원로 C 씨는 “취임식도 하기 전부터 승리했던 선거캠프 내부에서 전개되는 자리싸움과 이권을 향한 싸움들을 시민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시민들을 개나 돼지로 보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또 다른 D 씨는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이가 아닌 적은 표차이로 당선된 만큼 자신이 얻은 표만큼 반대세력도 동등하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면서, “화합과 갈등을 봉합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바로 임기 내내 반대세력의 투서 또는 딴짓거리로 힘들 것이다”고 지적했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2018년 6월 20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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