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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주의 고사성어 <13> 口蜜腹劍(구밀복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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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8  11: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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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蜜腹劍(구밀복검)

口(입 구) 蜜(꿀 밀) 腹(배 복) 劍(칼 검)

① 입으로는 달콤한 얘기를 하나 배에는 칼을 감추고 있다는 뜻
② 겉으로는 친절한 척 하나 마음으로는 흉계를 꾸미고 있는 것
③ 겉으로는 상냥한 체 상대를 위한 척 하면서 마음 속에 해칠 생각을 갖고 있음.
出 典 : 당서(唐書)

由 來

당나라 현종(玄宗)은 재위 초기에는 정사를 잘하여 칭송을 받았으나 날이 갈수록 주색(酒色)에 빠져 들면서 정사를 멀리하게 된다.

당시 이임보(李林甫)라는 간신(奸臣)이 있었는데 현종의 총애글 받는 후궁에게 환심을 사 재상(宰相)이 되었다. 그는 황제의 비위를 맞추면서 충신들의 간언(諫言)이나 백성들의 하소연이 황제의 귀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함은 물론 환관(宦官)과 후궁들의 환심을 사서 조정을 마구 휘둘렀다. 질투심도 강해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을 보면 자기의 자리를 위협하는 것이나 아닌지 두려움으로 가차없이 제거해 버렸다.

제거하는 방법도 자신의 권위를 이용한 숫법으로는 하지 않고, 황제 앞에서 충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상대를 한껏 추켜세워 천거하면서 어느자리에 않혀 놓은 다음 음모를 꾸며 떨어뜨리는 숫법을 썼다.

이임보가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다음날에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주살(誅殺)되는 자가 반드시 생겼다.

따라서 꿈에서라도 황제께 직언을 할 생각을 갖고 있는 선비들은 몸을 잔뜩 사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행태를 보고 당시의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이임보는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지만 뱃속에는 무서운 칼을 가지고 있으니 매우 위험한 인물이다”라고 한 것에 대해서 유래하였다.

◎ 장 남 주
▲전 전남도청 근무
▲한자지도사
▲남도지명유래 강의
(전라남도관광협회)

<호남타임즈신문 2018년 6월 27일자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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