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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경 <전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유엔군 참전의 날과 정전협정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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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경 <전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유엔군 참전의 날과 정전협정의 의의”
  • 호남타임즈
  • 승인 2018.07.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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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경.
우리민족의 아픔인 6․25전쟁이 멈춘 지 60여년, 반세기가 넘는 시간이 흘렀다. 6․25전쟁 초기 우리 국군은 낙동강 이남까지 밀릴 정도로 북한군의 기세가 대단했다. 그러나 유엔군이 파병되고 우리 국군과 연합하면서 전쟁의 양상은 달라졌고 결국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되었다.

만약 유엔군 참전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의 모습은 크게 달라져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유엔군 참전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평화로운 날들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닐까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은 총 21개국이다. 병력지원국이 16개국, 의료지원국이 5개국이다. 물자를 지원한 국가는 40여개의 나라에 이른다. 전 세계가 우리를 도와준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6․25전쟁이 시작된 날을 중요시해왔으며 정전협정일은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7.27은 대한민국을 수호한 날이며, 국군과 UN군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지난 60여년 동안 평화를 보장하고 기적의 경제발전 계기를 마련한 날로서 6․25전쟁 기념일만큼이나 의미가 있는 날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유엔참전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자 2013년에 정전협정일(7.27)을 유엔군참전의 날로 제정하였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유엔군 참전의 날에 대해 생소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누리는 오늘의 번영과 평화에는 UN군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제부터라도 모든 국민들이 다 같이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이제부터라도 일반 국민,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6․25전쟁 및 정전 협정일의 의미를 알리고 6․25전쟁 중 대한민국을 지켜준 유엔 참전 군인과 국내 참전 용사에 대한 감사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그 분들이 지켜낸 이 땅의 평화위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책무인 것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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