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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박병호 행정부지사 30일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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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박병호 행정부지사 30일 취임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07.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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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행정․행정의 전문성․도민과 함께 하는 행정 강조

▲ 박병호 행정부지사.
박병호 전라남도 신임 행정부지사가 30일 취임식을 생략하고, 인계인수 서명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박 부지사는 내부통신망에 게시한 취임사를 통해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도전 과제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리 가족과 이웃의 미래 모습이 달라지는 전환기에 있다”며 ‘소통하는 행정’, ‘행정의 전문성’, ‘도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강조했다. 이어 “지사님을 충실히 보좌해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여는데 혼식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알려진 박 부지사는 광주 인성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0회)를 통해 공직에 첫 발을 내디뎠다. 총무처와 대통령비서실을 거쳐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안전행정부 제도정책관, 행정자치부 조직정책관,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해 11개월여 간 근무한 이재영 전 행정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청사총괄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진영기자

박병호 신임 행정부지사 취임사 전문.

박병호 신임 행정부지사 취임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저에게 고향 전남 발전을 위하여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영록 지사님께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도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전남도청 가족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와 동시에 민선 7기가 시작된 중대한 시기에 행정부지사란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또한 도 발전을 위하여 물심양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전임 이재영 행정부지사님께 그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전남은 과거에 많은 분야가 낙후되었으나,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제는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의 땅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우리에게 수많은 도전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과제에 어떻게 대처하고 변화하느냐에 따라 우리 가족과 이웃의 미래모습이 달라지는 전환기입니다.

저는 지사님을 모시고 생명의 땅, 으뜸 전남 발전을 위한 도전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그동안 행정안전부와 광주광역시에서 쌓은 공직 경험을 토대로 모든 열정을 다 쏟겠습니다.
민선7기에 추진하고 도정 5대 방침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활력 있는 일자리를 늘리고, 오감이 만족하는 문화관광을 실현하며, 누구나 살고 싶은 농산어촌을 만들고, 모든 도민에게 감동을 주는 맞춤 복지를 구현하며, 상생하고 소통하는 혁신도정을 운영하기 위하여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남도청 가족 여러분!
이번 취임을 맞이하여 제가 여러분과 함께 추진하고 싶은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소통하는 행정을 합시다.
행정부지사로서 조직 내 상하 간 종적 소통과 부서 간 횡적 소통과 협업을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중앙부처와 각 기관·단체와의 협의와 소통을 강화하고 가교역할도 충실히 하겠습니다.
소통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경청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소통에서 인식된 불합리한 장애는 적극적으로 제거하고, 가장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합시다.
이것이 소통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행정의 전문성을 높입시다.
지금은 지방과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또한 지방분권시대를 맞이하여 우리의 역량강화는 발전의 핵심 동력입니다.
이러한 행정환경에 선도해가기 위하여 우리 각자도 업무에 대한 연구와 학습을 통하여 전문성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우리지역, 우리나라 그리고 세계의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를 활성화하여 지식과 시야를 넓혀갑시다.
우리는 지역에 적합한 경쟁력 있는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세계적인 일류제품을 만들도록 지원하는 ‘전남 발전의 플랫폼’이 됩시다.

셋째로 도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합시다.
도민은 행정의 객체가 아닌 주체이자 주인입니다.
우리는 도민을 섬기는 봉사자로서 도민을 정성을 다해 섬겨야합니다.
도정의 공개·공유를 확대하고, 도민이 정책추진과정에 최대한 참여하도록 합시다.
도민의 참여가 확대되고 전문지식과 열정이 모아질 때 우리 전남공동체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지며, 도정에 대한 신뢰도 높아질 것입니다.

저는 행정부지사로서 지사님을 충실히 보좌하여 ‘내 삶이 바뀌는 전남행복시대’를 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훌륭한 경험과 지혜를 배우며 이야기를 많이 듣겠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이 신명나게 일하고 능력을 맘껏 발휘하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함께 호흡하며 땀을 흘려 희망의 땅 전남을 일구어가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자 보람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갈 전남의 멋진 미래를 기대합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30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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