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춘기)은 18일부터 1박 2일에 걸쳐 초․중․고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교사 총 40명이 함께한 가운데 부여 역사·문화 체험학습 및 제4회 대한민국어울림축전에 참가하였다.

이번 어울림 체험학습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통합교육의 성과를 높이고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눈높이를 고려한 문화·역사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했다.

부여 백제문화단지에 있는 백제역사문화관, 사비궁, 생활문화마을, 고분공원, 능사를 관람하고 체험함으로써 우리 문화유적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이 됐다.

특히 전문해설사의 역사 이야기를 통해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인천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어울림축전에 참가하여 특수교육관, 문화예술관, 특색전시체험관, 어울림관에서 다양한 진로체험을 하고 문화예술공연 및 전시·체험을 마음으로 느끼고, 몸으로 즐기는 교육활동을 했다.

정현민 학생(나주중)은 “책에서만 보던 백제 역사를 직접 방문하여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멀리 인천까지 와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림축전에 참여하여 재미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수림 교사(나주금천중)는 “특수학급 단독으로는 이렇게 멀리 체험학습을 나오는 것이 어려운데, 교육지원청의 도움으로 여러 학교들과 함께 안전하게 좋은 체험과 견학을 하고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나주교육지원청은 어울림축전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11월에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직업을 생각하고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나주 진로∙직업체험의 날’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