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여수노인복지관(관장 정금칠)은 20일 복지관 2층 강당에서 이용 어르신과 재가 독거어르신, 자원봉사자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누면 풍성해집니다. 행복한 한가위 되십시오’ 공동 차례지내기 행사를 갖고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이날 행사는 ㈜한화여수사업장과 MG구봉새마을금고가 후원했다.

차례 지내기 행사는 진옥스님(보문복지 대표이사, 석천사 주지)의 어르신 건강과 지역사회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도염불과 덕담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꽃어린이집(원장 김장미) 6세반 원아 35여 명이 무대에 올라 귀여운 댄스, 율동 공연을 선보여 명절 축하분위기를 돋구었다.

이어지는 여수시립국악단원의 장구 독주 및 상모돌리기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율동을 하면서 즐거움을 나누었다.

행사말미에는 기업의 도움으로 마련한 70여만 원 상당의 갖가지 생필품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전달해 참여와 소통의 기쁨을 배가시켰다.

복지관은 이날 재가 독거어르신을 포함해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 모두에게 무료 효도급식을 제공했다. 특히 복지관은 추석 연휴 복지관 휴관에 따른 식사유지를 위해 기초생활수급 대상 어르신들께 95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구입, 명절휴일 동안의 대체식으로 제공했다.

이에 앞서 분관에서는 18일 2층 강당에서 이용어르신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공스님(소나무재가노인복지센터장)의 기도염불로 추석맞이 공동차례상 지내기 행사를 갖고 훈훈한 명절과 어르신의 건강, 지역의 평안을 기원했다.

19일 해양공원에서 운영되는 ‘오감만족 희망밥차’에서는 여천NCC 3팀 드림봉사단이 추석을 맞아 복지사각지대 어르신들에게 150만원 상당 백미를 전달했다. 또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서초등학교 ‘소뚜기’ 봉사대원 30명이 주간보호어르신들과 함께 송편을 빚어 나누어 먹으며 말벗이 되어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복지관에서는 재가 독거 어르신들에게 소고기와 모시송편 40여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제공했으며 프로그램 진행대상 경로당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송편 빚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명절의 풍성함을 느끼도록 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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