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3:13 (화)
목포지역 제정당시민사회단체, 9월 평양공동선언지지 공동기자 회견
상태바
목포지역 제정당시민사회단체, 9월 평양공동선언지지 공동기자 회견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8.09.25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목포지역 제정당시민사회단체, 9월 평양공동선언지지 공동기자 회견.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 목포지부는 9월 21일(금) 오후 2시부터 목포역 광장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지지이행 평화예향 목포지역 제정당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6.15 목포지부 최태옥 상임대표, 김종식 목포시장,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조옥희 민주평통목포시협의회 회장(이상 고문), 신대운, 배종범, 강성휘, 고경석, 조성오 (이상 자문위원), 제 정당의 시, 도의회 의원들과 목포YWCA 등 20여개의 시민사회 단체 및 개인 60여 명이 참석했다.

목포지부 김영제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참석자들과 함께 아리랑을 제창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최태옥 상임대표의 인사말, 김종식 목포시장, 윤소하 국회의원이 9월 평양공동선언 환영사를 했고, 김휴환 목포시의회의장과 김재홍 목포YMCA 사무총장이 기자회견문(별첨)을 낭독했다. 이후 참가자 인사소개를 끝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기자회견문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8천만 온겨레와 평화예향 목포시민의 이름으로 열렬히 환영한다는 주제로 낭독되었으며 전쟁을 끝냈다, 평화와 번영, 통일로 간다, 우리민족끼리 힘으로 등 다양한 구호들과 평화예향 목포에서 6.15 통일열차를 타고, 평화와 번영 통일로 가자는 시민들의 염원이 담겼다.

목포지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후 평화와 번영 통일로 나아가는 사업들을 꾸준히 전개하고 평화예향 목포시민과 공감대의 확산, 제정당과 시민사회 그리고 행정부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으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소희기자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기자회견문>

‘9월 평양공동선언’을 8천만 온겨레와 평화예향 목포시민의 이름으로 열렬히 환영한다.

“전쟁을 끝냈다! 평화와 번영, 통일로 간다! 우리민족끼리 힘으로!”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의 천지마저 환하게 열린 지난 2박3일동안, 8천만 온겨레와 전세계 평화애호민들을 평화와 민족화해 단합의 감동으로 격동치게 했던 제5차(3차)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고, 9월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되었다. 우리민족끼리의 힘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고, 공동번영을 이루며, 자주통일을 실현하겠다는 남북 정상들의 다짐이 현장과 생중계로 함께한 8천만 겨레의 가슴 속에 뜨겹게 넘쳐나게 되었다. 공항과 거리, 식당과 숙소, 경기장과 공연장 등 가는 곳마다 울려퍼진 북녘동포들의 조국통일과 평화번영의 절절한 함성과 열망이 생생하게 남녘동포들과 전세계에 전파되었다.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한반도”를 확언하는 정상들의 다짐도 거듭 확인되었다. 다시는 우발적 무력충돌조차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평화의 제도화와 다방면의 만남과 교류협력도 온전히 실현되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남도 확약되었다. 이제, 그 누가 더 이상 우리겨레에게 분단대결과 핵전쟁의 상흔을 들씌울 수 있다는 말이냐고 되묻게 되는 평화와 통일의 2박3일이었다.

이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화답해야 한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여 70여년에 걸친 북미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종전선언과 제재해제, 평화협정체결과 관계정상화로 조속히 나아가야 한다. 핵우산과 대규모 군사연습의 핵전쟁 위협을 항구적으로 끝내야 한다.

유엔은 불신과 대결의 악순환을 부르는 대북제재를 끝내고, 신뢰와 상생의 선순환을 이끄는 9월 평양공동선언 지지결의를 채택해야 한다.

정부와 제정당시민사회단체들은 그동안의 반목과 질시를 끝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남이 빠른 시일 내에 차질없이 성사되어, 겨레의 숙원인 평화통일의 사실상 실현을 전세계가 인정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힘을 모아내야 한다.

국회는 알량한 정파적 이해나 우리겨레 그 누구도 원치 않았던 냉전상흔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지지와 입법제도화에 지체없이 나서야 한다. 특히, 강요된 분단대결의 산물이며, 오랫동안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짓밟아 온 악법 중의 악법인 국가보안법을 즉각 폐지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정신으로 국가보안법의 피해자 명예회복과 사과배상에 나서야 한다.

5.18을 함께 격고, 6.15를 함께 낳은 평화예향 목포는 유라시아대륙을 향한 6.15통일열차를 출발시켜 온 목포역과 남아시아 해양물류의 최단거리 거점인 목포항과 인접한 대륙과 해양을 잇는 천혜의 평화물류기지이다. 또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명기된 “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의 출발지이다.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여는데 줄기차게 앞장서온 자랑스런 우리 평화예향 목포시민들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계기로 본격화될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를 맞아, 민족공동체 회복을 위한 평화교육과 문화예술인 교류, 전남서남권 주민들에게 실익이 돌아가는 남북교류협력 평화경제 활동에 민관이 지혜와 힘을 모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평화예향 목포에서 6.15통일열차 타고, 평화와 번영, 통일로 가자!

2018년 9월 21일
목포지역제정당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