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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2011 코리아 그랑프리 치열한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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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2011 코리아 그랑프리 치열한 각축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1.10.1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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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베텔, 버튼, 알론소, 웨버, 해밀튼 등 자리 다툼

2011년 F1(포뮬러 원)의 16번째 대회인 코리아 그랑프리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전라남도 영암 KIC(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대회 첫날 14일에는 연습 주행 2회, 15일에는 연습 주행과 예선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3시에 대망의 결선이 열린다.

지난해 첫 대회에는 결승전 당일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도 8만여명이 경기를 관전했다. 우천으로 인해 1시간 연기된 경기는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멋진 승부를 연출했다. 당초 알론소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베텔과 동료 웨버가 예선에서 1,2위를 차지하며 우승 전망이 그다지 밝지 못했다.

하지만 결선 당일 비가 내리면서 상황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 비가 내리면서 서킷 노면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레이스는 1시간 5분이 지나서야 세이프티카를 앞세우고 시작됐다. 17번째 바퀴까지 머신들이 줄을 지어 트랙을 돌았다.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사고가 이어졌다. 예선 2위 마크 웨버가 방호벽을 들이받아 리타이어 됐다. 그리고 급기야 46바퀴에서는 베텔이 엔진에서 연기를 내뿜으며 머신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페라리의 알론소는 도전적인 드라이빙을 보여주며 시즌 5승째를 거머쥐었다.

2010 코리아 그랑프리는 이처럼 예상 밖의 결과를 낳으면서 경기장을 찾은 8만 관중에게 큰 재미를 안겼다. 9명의 드라이버가 리타이어를 했고 알론소의 우승으로 인해 시즌 종합우승은 마지막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결정됐다.

이번 201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어떠한 드라이버가 우승할까? 현재까지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서 주목해야 할 드라이버들이 있다.

현재 세바스찬 베텔은 세계 최고의 드라이버이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합우승이 거의 확실해진 상황이다.

23살로 작년 역대 최연소 F1 챔피언으로 등극한 베텔은 역대 최강 드라이버인 슈마허와 자주 비교가 된다. 독일 출신에 시골에서 자랐고 공격적인 드라이빙 스타일까지 베텔은 슈마허와 닮았다. 베텔은 20살에 데뷔하여 23세에 세계 챔피언에 올라 제2의 슈마허로 불리기 시작했다. 슈마허도 이미 베텔을 자신의 후계자로 인정했다.

2011 코리아 그랑프리는 더욱더 드라이버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레드불의 베텔과 웨버는 작년에 1위와 2위를 달리다가 리타이어를 해 설욕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페라리의 알론소는 2연속 대회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맥라렌 듀오인 젠슨 버튼과 해밀튼은 남은 대회만큼은 모두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상,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는 매우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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