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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1,300억 지방채 발행은 빚 내서 빚 갚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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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1,300억 지방채 발행은 빚 내서 빚 갚는 격”
  • 최다정 기자
  • 승인 2018.11.15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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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15일 지방채 발행 관련 입장 표명 발표
지방채 발행 시기 늦추더라도 시민공청회 열려야

▲ 목포시의회 본회의장.

목포시의회는 15일(목) 보도 자료를 통해 목포시의 대양산단 보증채무 이자 경감을 위한 1,300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과 관련한 김종식 목포시장의 방송 인터뷰에 따른 목포시의회의 입장을 밝혔다.

목포시의회는 1,300억 원이라는 막대한 규모의 지방채 발행으로 목포시가 얻는 이자 감소액 약 19억 원은 지방채 발행이 향후 목포시에 끼칠 것으로 예견되는 부정적 영향을 덮을 만큼의 실익이 있지 않다고 강한 목소리를 냈다.

목포시의회가 제기한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살펴보면 ▲지방채 발행이후 예산대비 부채비율 전국 1위의 지자체가 된다는 점 ▲목포시 대외신용도 하락 ▲전국체전, 목포시 도시계획 등 주요사업 추진 차질 가능성 ▲목포시 재정위기 야기 등을 꼽았다.

김휴환 의장은 “모든 정책에는 긍정적, 부정적 결과가 따르기 마련이지만, 집행부든 의회든 시민의 삶이 어떻게 바뀔지 앞을 바라보고 시정과 의정을 신중히 펼쳐야할 책임이 있다. 또한 그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말하고, “의회에서도 지방채 발행과 관련해 의원들 간 중지를 모으고 있지만, 지방채 발행은 빚을 내서 빚을 갚는 격이라는 의견이 다수이며, 중대한 사안인 만큼 지방채 발행 시기를 조금 늦추더라도 시민공청회를 열어 시민들께 목포시의 재정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리고, 그 의견을 묻는 과정은 꼭 거쳐야 한다는 것이 의회의 일관된 입장이다”고 밝혔다.

/최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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