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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예수병원 앞 자투리땅, 나눔과 치유의 정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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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예수병원 앞 자투리땅, 나눔과 치유의 정원으로 탈바꿈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12.2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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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그루 정원도시에 어울리는 정원 조성하고 예수병원 직원이 기증한 140그루 나무 함께 심어
▲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예수병원 앞 자투리땅, 나눔과 치유의 정원으로 탈바꿈

전주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에 나선 가운데, 예수병원 직원들이 병원 앞에 조성된 쉼터공간과 나무를 함께 가꾸기로 했다.

시는 21일 예수병원 앞 서원로에 조성된 ‘나눔과 치유의 정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권창영 예수병원장을 비롯한 예수병원 직원들, 정명운 대표를 비롯한 푸른전주운동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수병원 직원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천만그루 정원도시는 전주를 미세먼지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시원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7기 첫 결재사업으로, 행정과 시민, 기업·민간단체가 모두 함께 단 3.3㎡의 땅이라도 있다면 나무를 심어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김승수 시장과 권창영 병원장은 최근 서원로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재탄생한 ‘나눔과 치유의 정원’의 완공을 기념하는 모과나무를 함께 심었다.

또한,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서는 예수병원 직원 140명이 각각 한 그루씩 기부한 나무들을 직접 정원에 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와 전주시의회, 푸른전주운동본부, 예수병원은 이날 향후 나눔과 치유의 정원을 지속 가꾸고 관리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예수병원 앞 ‘나눔과 치유의 정원’은 시가 지난 2015년 서원로 선형개량공사를 하면서 생겨난 나대지에 총 2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고 특색 있는 야간경관을 위한 LED조명 등을 설치해 조성한 쉼터공간이다.

쉼터공간에는 유선형의 산책로에 녹음수와 다양한 빛깔과 질감의 나무들, 계절별로 꽃이 피는 초화류 등 25종 6,163본이 식재됐으며, 산책로 주변에 LED경관등 612개를 설치해 볼거리 있는 야간경관을 연출했다. 사각의자에도 LED 라인등을 달아 야간에 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인성을 높였다.

권창영 예수병원장은 이날 “오늘 식재행사 이후에도 직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는 등 나눔과 치유의 정원을 가꾸고, 식재된 나무관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천만그루 정원도시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정원과 나무를 함께 가꿔 도시를 쾌적하게 만들고, 시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공공재로 가꿔나가는데 앞장기로 한 예수병원의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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