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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특수공무집행방해 中운반선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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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특수공무집행방해 中운반선 나포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4.30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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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과정에서 어업지도선 대원 4명 부상

▲ 목포해경이 어업지도선 대원에게 폭력을 행사해 부상을 입히고 도주한 중국 어획물운반선을 나포하고 있다.
신안 흑산면 홍도 해상에서 검문검색 중인 어업지도선 대원에게 폭력을 행사하여 부상을 입히고 도주한 중국 어획물운반선이 해경에 나포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는 30일 새벽 4시 50분경 신안군 홍도 북서방 76km해상에서 중국선적 227톤급 어획물운반선 절옥어운호를 나포했다.

이날 새벽 2시 30분경 홍도 북서방 50km해상에서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의 중국어선 검문검색과정에서 선원들이 흉기를 휘둘러 단속대원 김모(항해사)씨가 머리가 찢어지고, 하모(갑판원)씨가 바다에 추락하는 등 4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을 당한 김 씨 등 2명은 오전 8시 30분경 서해지방청 헬기를 이용해 목포소재 대형병원으로 후송해서 치료중이다.

해경은 어업지도선 단속대원 부상 및 익수상황 등의 긴급 조난통신을 청취하고 3,0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 1시간 20여분의 추격 끝에 섬광폭음탄 및 유탄발사기 등을 사용해 도주한 중국어선을 나포했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 등 9명을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하여 압송하고 있으며, 저녁 8시경 목포항 해경전용부두에 입항할 예정이다.

해경은 나포된 중국어선이 검문검색에 불응하고 폭력을 행사함에 따라 EEZ어업법 등에 대한 위반 혐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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