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0:39 (금)
김종식 목포시장, 2019년도 시정 운영 방향 시정연설 전문
상태바
김종식 목포시장, 2019년도 시정 운영 방향 시정연설 전문
  • 호남타임즈
  • 승인 2019.01.11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경하는 24만 시민여러분!
김휴환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24만 시민의 행복과 목포발전을 위해 열정 넘치는 의정활동을 하시며,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해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올해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미국 금리 인상, 중국경제 침체, 국내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경제 또한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정 등 장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관광산업, 도시재생,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꾀하고 이러한 난관을 헤쳐 나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때입니다.

올 한해 저와 시 공직자들은 ‘마음을 하나로 하고 힘을 합친다’는 제심합력(齊心合力)의 의지로 우리 24만 시민들과 소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더 적극적으로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8년 한 해는 김휴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모든 시민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성원으로 의미있는 성과들을 거두었습니다.

우선, 민선 7기 주요 역점사업인 서남권 종합발전 기본구상 수립, 서남권 수산식품 융복합벨트 조성 용역을 추진하는 등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국내 최장 노선을 자랑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안전 제일 시공으로 올해 4월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시 정체성을 나타내는 브랜드슬로건을 ‘낭만항구 목포’로 정하고, 영상미디어 등을 활용한 ‘목포 맛’을 집중 홍보하는 등 관광도시 목포의 지향점을 모색하였습니다.

목포 대양산단은 65개 기업을 유치하여 50.52%를 분양하였습니다. 특히 작년 1,034억 원의 투자협약을 맺은 14개 기업에서는 400여 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며,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사업도 아직까지 예비타당성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지역정치권,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사업 시행을 위한 준비 마무리 단계이며, 문화재 야행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역사문화공간의 관광 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해양경찰청 서부정비창 구축사업 등 목포시 관련 예산으로 총 97건 5,461억 원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또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시범사업, 어촌뉴딜 300 사업, 지역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등 30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571억원의 국․도비도 확보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청사에너지 절약 우수기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분야 지역복지사업평가 우수기관, 2018 음식문화개선 우수기관 등 24개 분야 표창과 41억 원의 상사업비를 받았습니다.

우리 시가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한 해 많은 일들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존경하는 24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휴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

지난 6개월은 3대항 6대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고, “평화 경제의 중심, 위대한 목포시대”라는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갈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 한해였습니다.

올해는 그동안의 성과와 교훈을 밑거름 삼아, 더 큰 발전을 향해 시정을 구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목포와 서남권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남북을 하나로 잇고, 유라시아 대륙까지 연결해 교통·물류의 관문이 될 남북철도 출발점으로써 호남선의 종착지인 우리 목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목포에서 강릉을 잇는 철도와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철도, 즉, 강원과 충청, 호남을 X자로 연결하는 강호축 개발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등 우리 목포는 지역 발전의 호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환서해권 경제벨트와 남북 평화열차의 출발점이 될 우리 목포가 이 기회를 잘 살려서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규모의 경제권 형성을 위한 서남권 종합발전 기본구상 용역을 4월까지 마무리하겠으며, 발굴된 사업은 전라남도와 관련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국가정책에 반영하여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최대 현안인 대양산단 분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대양산단 대출금 잔액 상환만기일이 올해 4월 2일로 다가옴에 따라, 시의회와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쳐 대양산단 대출금 잔액 상환에 대한 최적의 해결책을 모색하겠습니다.

아울러, 모든 공직자부터 세일즈 행정을 전방위적으로 펼쳐 우량기업을 유치해 대출금을 조기에 상환하고, 수요자 중심의 산단 활용 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양산단 분양을 위해 전력질주하겠습니다.

셋째, 문화와 관광이 함께하는 매력 가득한 해양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해상케이블카 개통과 함께 1천만 관광객이 모여드는 매력 가득한 관광도시를 목표로 ‘낭만항구 목포’를 대표할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올해 신설된 미디어마케팅 전담 조직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홍보하겠습니다.

음식을 브랜드 마케팅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대한민국 대표 맛의 도시 명성을 선점하겠습니다.

근대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원도심과 다도해 경관이 아름다운 외달도, 달리도를 슬로시티로 지정해 역사와 문화, 힐링이 있는 목포관광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매년 산발적으로 열리던 각종 문화행사와 축제를 통합·브랜드화해서 9~10월 주말에 집중 개최함으로써 성과를 극대화하고, 낭만이 가득한 목포로의 가을여행을 유도해 예향 목포 이미지 부각과 ‘낭만항구 목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가겠습니다.

넷째, 서남권 수산식품 융복합벨트를 조성하여 수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통해 전국 제1의 수산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서남권 수산식품 융복합벨트 기본구상 수립 용역이 완료되면, 용역을 토대로 수산물의 생산, 저장, 가공, 유통, 수출, 연구기능을 종합하여 처리하는 서남권 수산식품 융복합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대양산단에 수산식품수출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식품산단으로 도약을 도모하고, 식품부지 확대를 통한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국 제1의 수산식품 도시를 완성해 가겠습니다.

다섯째, 성공적인 도시재생으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1897개항문화거리'는 근대건축문화자산을 활용하여 만호동 일원에 총 316억 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추진하고,  '서산동 보리마당'은 총 224억 원을 투입해,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과바다 경관 특화거리를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만호ㆍ유달동 일대에는 2019년부터 5년간 사업비 500억 원을 투입하여 ‘역사문화공간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주민과 함께 선창권 원도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목포만의, 목포다운 도시재생 모델을 창출해서 우리나라 도시재생사업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건강복지사회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행정서비스 중심의 동 기능을 지역복지 중심기관으로 변화시켜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지역사회 복지체계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중증장애인 및 독거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를 추진하고, 시니어멘토, 어린이안심 등하교 지원 등 노인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참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2021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3개소 확충하고,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는 등 어린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보육환경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일곱째, 품격있고 경쟁력 있는 교육체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목포 교육발전을 위한 교육경쟁력 향상과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학교별 교육 특기적성 프로그램, 진로체험지원센터, 진로․진학 설명회를 운영하는 등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우수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현행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중학생 무상교복비 지원을 위한 조례가 통과되는 대로 이르면 2월부터 중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비를 지원해 학부모의 교복비 구입 부담을 덜어드리는 등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도 힘쓰겠습니다.

2022년 제103회 전국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목포종합경기장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면서 올해에는 150억 원으로 토지 보상 후 공사를 착공하며, 사업비 조달을 위한 유달경기장 매각도 추진하겠습니다.

여덟째, 참여와 소통,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청원제를 운영하고, 시민이 정책주체로 의견수렴부터 정책실현까지 전과정을 참여하는 ‘시민정책토론광장’을 운영함으로써 경청과 소통으로 열린 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1천만 관광객 수용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민간단체 중심으로 친절․질서․청결․나눔 4대 목포사랑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생활과 직결된 안전 위해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생활안전 시책을 적극 추진하여 시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24만 목포 시민 여러분!
김휴환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올해에도 고용절벽, 자영업 위기, 장기화된 경기 침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과 함께 지역발전을 이루어내겠다는 初心,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우리 목포를 매력이 가득한 해양관광도시,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문화와 도시재생이 어우러진 문화도시,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목포의 더 높은 비상을 위해 시정에 대한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올 한해에도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11일

목포시장 김종식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