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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대양산단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삐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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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대양산단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삐거덕
  • 최다정 기자
  • 승인 2019.01.16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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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7명, 정의당 1명 등 8명으로 구성
민주당 … 대양산단 사업 추진했다 이제와서 특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목포시의원들로 주축이 된 ‘목포시의회 대양산단사업추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삐거덕 거리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대양산단 사업추진 관련 특위를 구성했지만 시작부터 구성위원 선정을 놓고 불협화음을 일으켰다.

결국 지난 11일 2019년 첫 임시회 때 구성원 변경을 승인받았다. 위원장에는 최홍림, 부위원장 김수미, 위원으로 박용, 이형완, 김관호, 김훈, 김근재, 백동규 의원 등 8명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원도 5명 이내로 구성하기로 했지만 자문위원 선정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결국 대양산단 사업추진 관련 특위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 정의당 1명으로 구성됐다.

대양산단 사업추진 관련 특위는 2018년 12월 24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로 운영된다. 구성을 놓고 3주간의 시간을 낭비했다.

지역사회와 지역정치권은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민주당의 지원을 받아 대양산단을 추진했지만, 결국 민주당이 이와 관련된 특위를 운영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목포 대양산단은 지금까지 수차례 감사원 등 감사를 받았지만 특별히 불법적인 요인은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목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시의원들이 특위를 통해 얼마나 밝혀낼지 의문시 되고 있다.

한편 대양산단 사업 추진 특위는 “목포시 재정악화의 원인중 하나로 지목받는 대양산단 사업추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 파악과 향후 대처방안 마련, 유사 사안의 재발방지를 위해 구성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위 위원들은 요구한 대양산단 분양 관련 자료를 목포시가 아직까지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공교롭게도 얼마 전 대양산단주식회사 사무실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자료가 저장된 컴퓨터가 불에 타, 자료복원 중이라는 설명이다.

목포시회는 특위 활동이 목포시에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 자료제출 지연, 소극적인 분양 사후처리 등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대양산단 조성 초기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많은 의혹과 질문이 던져지고 있는 만큼, 이번 특위 활동을 통해 목포시에 던져진 의혹을 떨쳐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다정기자

<호남타임즈신문 2019년 1월 16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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