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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북미고위급 회담, 2차 북미정상회담 4개국 조율 속에서 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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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북미고위급 회담, 2차 북미정상회담 4개국 조율 속에서 잘 진행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9.01.18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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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폐기에 상당한 공감 있었을 것

▲ 박지원 국회의원.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북한 김영철 부장의 워싱턴 방문에 대해서 “김정은의 친서, 신년사, 중국 방문 등도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께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ICBM을 폐기하면 미국도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그러한 방향으로 남북미중 4개국이 잘 협의해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18일 아침 CPBC-R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김영철 부장이 뉴욕이 아닌 워싱턴에 간 것은 당연히 트럼프를 만나는 일정이 있기 때문”이라며 “정상을 면담할 때는 친서를 전달하는 하는 것이 관례, 예의이기 때문에 김정은 친서도 지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제가 알기로 서훈 국정원장도 지난주부터는 워싱턴에 가 있고, 특히 미국 앤드류 김이 빠지면서 비건, 최선희 간 실무협상이 잘 되지 않았는데 최근 서훈, 김영철 라인이 판문점에서 잘 접촉하고 서훈 원장이 미국에 가서 잘 정리를 했다”며 “어쩌면 워싱턴에서 서훈, 김영철, 폼페이오 3자 회담도 가능할 것이고, 제가 수없이 강조해 왔듯이 이 세 트리오가 움직여야만 남북미 세 정상들이 움직일 수 있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는 우리 입장에서는 판문점이 최고이지만, 그것이 안 된다면 베트남이 가장 유력하다고 저는 처음부터 봐 왔다”며 “정상회담의 시기는 제가 3월, 4월이라고 했는데, 저는 저의 예측이 틀리더라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그리고 중간 단계로 ICBM 폐기 문제가 거론된다는 질문에 “처음부터 완전한 비핵화는 있을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도 김정은의 단계적 동시적 조치를 수용한 것”이라며 “북한이 작년 9.9절에 ICBM을 보여주지 않고, 미국 VOA에 의하면 관련 시설이 없어졌다고 하고,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신년기자회견에서 북한의 ICBM 폐기 및 미국의 상응 조치를 언급한 것을 볼 때, 남북미 3국 사이에 ICBM 폐기와 관련해서 상당한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북미고위급 회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현재 북한이 핵을 생산하고 있는 영변 핵 시설에 대해서 전문가를 초청해서 완전히 없애겠다고 하면 미래 핵을 없애는 것이고, 본토 위협인 ICBM과 함께 미국이 가장 염려하는 중동으로의 핵 확산 및 수출이 금지되지 때문에 이러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미국에게도 감동적인 일로 미국도 이에 상응하는 경제 제재 완화를 해 주는 것이 상식이고, 북한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고, 최소한 그 이전에 금강산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를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우리 기업인들의 개성공단 방북 신청을 미국이 보류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북미 고위급 회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너무 빨리 앞서 나가는 것도 불필요한 오해와 나쁜 암시를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라면서 “기왕 참아 왔기 때문에 조금만 더 기다리면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정부가 3.1절 행사에 김정은의 답방을 추진한다는 질문에 “3.1절이 올해로 100주년이기 때문에 좋은 방안”이라면서도 “그러나 정부는 북미정상회담이 2월 중 열릴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그러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저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3월, 4월 중에 열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지금도 선 답방, 후 북미정상회담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손혜원 의원 목포 투기 논란에 대해 “제가 목포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3건, 문화재청 역사문화재생활성화사업에 1곳이 선정되도록 해서 작년에만 300억 원, 올해 1,400억 원의 관련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손 의원이 이러한 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자신이 은퇴 후 살기 위해, 그리고 조카도 내려와 살기 위해서 집 두 채를 구매한 것으로 알았고 이러한 분들이 리모델링을 해서 내려와서 살면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고맙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지금 보도를 보면 집이 9채, 10채, 16채, 그리고 오늘 아침 보도에는 집과 땅 등을 합쳐 20채를 구입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한 곳에 이렇게 집중적인 매입을 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아무리 합목적적이라도 그 과정과 절차에 문제가 있으면 그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손 의원의 조카, 보좌관의 딸, 그리고 손 의원 남편 재단의 이사 딸 젊은 사람 세 명이 소유한 목포 창성장에 대해서 손 의원이 보도에 의하면 ‘젊은 세 사람이 의기투합해서 도시재생 사업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했지만 오늘 보도를 보면 ‘그 세 사람은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며 “그래서 지금 ‘MB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말이 있듯이 그럼 ‘목포 창성장은 누구 것이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손 의원의 목포 사랑, 문화재 사랑은 이해하지만 지금 현재 상황은 그룹 퀸의 ‘TOO MUCH LOVE WILL KILL YOU’라는 노래 제목이 들어맞는 상황”이라며 “손 의께서 차명재산이고 투기라면 목숨, 재산, 국회의원직을 건다고 하시지만 그렇게 하시지 말고 검찰 수사를 자처해 이러한 의혹을 해소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논란과 김정숙 여사를 연결시키는 주장에 대해서는 “손 의원이 집을 한 채 샀건, 두 채를 샀건, 투기를 했건, 투자를 했건 그것은 김정숙 여사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바람직하지 못한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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