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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선정 1월의 6.25전쟁영웅,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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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선정 1월의 6.25전쟁영웅,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9.01.18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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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문.
국가보훈처는 1950년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내․외 전쟁영웅들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매년 ‘이달의 6.25전쟁영웅’ 을 선정하고 있다.

이에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김종술)은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2019년 1월의 6.25전쟁영웅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영옥 대령은 재미교포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이탈리아와 프랑스 전선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제대 후 자영업에 종사하던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자원입대하여 대위로 군에 복귀했다. 그는 한국인 유격대를 지휘하며 정보수집 임무를 수행했고 미 제7사단 31연대 정보참모로 활동했다.

1951년 4월 중공군의 춘계공세로 소양강 지역을 방어하던 제31연대가 철수를 단행하자 김영옥 대령은 미군과 한국군을 엄호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전차소대를 다리 남쪽에 세워놓고 후퇴하는 중대급 한국군 병력을 집결시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작전을 수행했다.

1951년 5월 중공군의 제2차 춘계공세 때에는 구만산‧탑골 전투와 금병산 전투에서 직접 부대를 진두지휘하며 사기가 떨어진 부대원들을 독려해 승리로 이끌었고, 유엔군 부대 중 가장 빠른 진격으로 제일 먼저 캔자스 선에 도달했다.

1951년 6월 철의 삼각지대에서 전투를 수행하던 중 중상을 입고 일본 오사카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은 후 전선에 복귀하여 제1대대장에 임명됐다.

1952년 9월 미국으로 복귀할 때까지 한국 전선에서 수많은 전공을 세웠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은성무공훈장을, 2005년에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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