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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주최, 2012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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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주최, 2012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
  • 이윤정 기자
  • 승인 2012.05.04 16:10
  •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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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에 세계인들 함께 나섰다” / 목포지역도 1천 명 참여 정화활동 전개

▲ 박지원 국회의원과 고경석, 조성오, 노경윤 시의원, 백은선 목포시지부장, 회원 시민들의 행사후 기념사진
국제사회의 화두이자 인류복지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을 중심으로 세계인들이 발 벗고 나섰다.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 각 지역에서 홍수, 폭설 등 환경재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환경오염을 막고 인류의 복지를 이루기 위해 세계인들이 자국의 산, 강, 거리, 공원, 바다 등 곳곳에서 함께 환경정화를 펼친 것이다.

글로벌 복지단체인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의 주최로 지난 4월 29일(일) 전 세계에서 함께 진행된 ‘2012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 이날만큼은 전 세계가 깨끗해지는 클린 데이(Clean Day)였다.

▲ 박지원 국회의원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목포에서도 휴일을 맞아 직장인, 대학생, 중고생, 주부,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회원, 시민 등 1천여 명이 클린월드운동에 대거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북항의 방파제와 주변 지역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일대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백은선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전남서부지부장은 “봉사활동의 나눔 중심은 어머니의 마음과 같으며, 이러한 행보와 노력들이 모아져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고 보존하여 재해와 재난을 극복하게 될 것이다”며, “자녀와 함께하는 환경운동은 더욱 가치가 뜻 깊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동참하여 환경정화운동에 나섰다.
봉사활동에 앞서 목포해양경찰서 북항파출소 직원들이 봉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수칙과 활동범위, 위험요소에 대해 설명을 해줬으며, 오전 11시부터 행사가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박지원 국회의원과 고경석, 조성오, 노경윤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참여하여 시민들과 함께 봉사했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전 세계에서 이렇게 환경운동을 하는 분들로 인해 우리의 미래가 보이고, 희망이 생기는 것이다”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이러한 깨끗한 환경을 위한 캠페인이야 말로 인간들에 의해 망가져버린 자연을 살리고 클린 함으로 자연의 생명과 사람의 생명을 지켜주는 것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민들의 안전요원으로 함께 한 박진수 북항파출소 경사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했으나 무사히 활동이 끝나 다행이다”며, “봉사활동을 왔다고 하면서도 보이기식의 행사가 많은데 오늘 행사는 수거하는 모습은 물론 종량제 봉투며 장갑 및 도구를 가져와서 하는 걸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처음 행사에 참여한 김종근 (55, 산정동) 씨는 “지인을 통해 아내와 함께 참여하게 됐는데 어른들부터 어린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들이 자연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며 “환경운동이 동시에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과 이러한 활동이 진정 환경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실천의 자세다”고 소감을 말했다.

▲ 차에 회원들이 수거해온 쓰레기를 옮겨담고 있다.
한편 이번 정화활동은 국내에서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이뤄졌다. 서울 불광천 일대에서는 1,300명이 모여 빈병, 담배꽁초, 음식물포장지와 찌꺼기, 각종 오물과 집기 등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주변을 정화했다.

또 성남 희망대공원 일대 1,600명, 안양천 주변 1,400명, 대부도 부근 1,600명, 수원화성박물관 및 수원시청 일대 1,450명, 의정부 중랑천 일대 1,900명, 김해 해반천 인근 1,200명, 부산 송정해수욕장 및 송정천, 삼락공원, 영도 중리절영 주변 1,600명 등이 참여,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정화활동이 진행됐다.

해외에서도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각 대륙에서 실시됐다. 미국 애틀랜타, 앨패소 지역, 프랑스의 리옹 벨꾸 거리, 이탈리아의 수로공원, 독일의 잉글리셰 가텐 공원, 멕시코의 산타카타리나 강, 브라질의 상파울로 따뚜아뻬 지역, 파나마의 소베라니아 국립공원, 인도의 꺼또라 딸랍 지역, 대만의 러브리버 거리, 필리핀의 마갓 살라맛 지역, 몽골의 다르항 하라 강 등 나라별로 현지 회원들이 모여 거리, 공원, 강 등을 정화했다.

 

▲민간차원 세계 환경정화운동 드문 일 평가

국제기구나 각국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차원에서 세계인들이 뜻을 모아 대규모 기후변화 대응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것은 보기 드문 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깨끗한 환경에서 깨끗한 삶이 만들어지고 진정한 인류 복지가 완성 된다”며 “세계인들에게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솔선수범하자는 데 각국 사람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위러브유 회원들뿐 아니라 가족, 친구, 이웃 등도 함께 동참하고 시군구청, 주민센터 등 각 지역 관공서들도 함께하여 시민들에게 환경보호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클린월드운동(Clean WORLD Movement)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국내를 기점으로 범세계적으로 확대해나가는 새로운 개념의 환경복지활동이다.

월드(WORLD)는 ‘물(water), 공기(oxygen), 지역(region), 삶(life), 후손(descendant)’의 이니셜을 조합한 것으로 지구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물, 공기, 지역, 삶을 깨끗하게 가꾸고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환경과 복지를 별개가 아닌 유기적 관계로 보고 환경정화와 복지활동 등을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환경전문가들은 “오랜 기간 사람들에 의해 오염되고 병든 환경은 몇몇 사람들의 캠페인, 법적 제재 등으로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을 갖고 환경 보호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위러브유의 활동이 세계 각국의 관심과 호응을 받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한국을 포함하여 미국, 영국, 멕시코, 필리핀, 몽골 등 곳곳에서 이들의 다양한 활동을 TV, 신문, 라디오 등을 통해 보도하고 있다.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은 “누구나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작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전 세계가 깨끗해질 수 있다”며 “세계인들이 클린월드운동에 함께 동참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회원들도 사랑의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인류복지를 이룬다는 목표로 전쟁, 기아, 지진 등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인에게 아동복지, 청소년 복지, 노인복지, 사회복지, 긴급구호 등 다양한 복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심장병∙난치병 어린이, 불우이웃, 재난피해민, 등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는 한편, 캄보디아, 가나, 케냐, 네팔 등 물부족 국가에 물펌프, 저수시설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3월 26일에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과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알리 벤 봉고 가봉 대통령이 국제적인 환경문제 대응에 함께 손잡고 노력하자는 취지로 협약서를 교환했다. 국빈 방문 중인 외국 정상이 비정부민간기구(NGO) 단체장과 개별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오는 5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1만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 기후난민돕기 제14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등으로 해수면이 상승해 바닷물에 침수되고 있는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를 비롯해 기후재난으로 위기에 처한 기후난민들을 도울 예정이다.

/이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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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구 2012-05-08 11:15:06
와~ 전세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치셨군요!
정말 다들 바쁜데 조금이라도 시간내서 동시에 지구환경을 위해 애쓴다면 후손들에게 나은 환경을 물려줄수 있을거에요! 저도 환경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한지구 2012-05-08 11:22:55
우리나라의 민간단체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서 전세계인들을 위한 아끼지 않는 관심과 사랑이 전세계를 밝고 아름답게 만들어가고 있군요. 정말 우리나라에 이런 단체가 있다니 자랑스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활동에 동참한다면 이기적인 세상보다 이웃을 돌아보고 더불어 살기좋은 세상이 될거라 믿습니다^^

행복이가득 2012-05-08 11:24:50
지구를 살리는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표정이 너무 좋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참여해 보고 싶어요..

시원한물 2012-05-08 11:40:46
뉴스나 인터넷등을 접할때마다 지구환경문제가 너무나 심각해서 걱정이 많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2012 전세계 클린월드운동을 보니 환경문제로 인한 걱정이 좀 놓이네요
또 많은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였다는 소식은 더욱 좋습니다.
저도 작은 도움이나마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보탬이 되고싶습니다~

응딩이 2012-05-08 12:21:27
훈훈한 기사가 간만에 올라와서 좋네요.
이런 내용이 많이 올라온다면 인터넷도 깨끗해질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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