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은 대학중점연구사업인 ‘아시아-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의 역사·문화 효과’ 1단계 2년차 연구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격동의 한국 현대사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규명하는 중점 연구 과제의 성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총 2부로 진행되며 1부 주제는 ‘아시아-태평양전쟁기 동원의 프로파간다’로 강용운 인문학술원 연구위원 사회로 총 4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류시현 광주교대 교수의 <식민지 조선 고대사 연구와 일본 신도(神道)>, 이병례 순천대 학술연구교수의 <전시 건강담론과 노동력 동원>, 황동하 순천대 학술연구교수의 <방공협정(防共協定)의 문화적 효과: 식민지 조선을 중심으로>, 강성현 성공회대 교수의 <번역과 동원: 연합군 번역심문관의 위안부 인식과 심리전 활용> 등이다.
조형열 연세대 교수와 이정선 조선대 교수, 임성모 연세대 교수, 노경덕 이화여대 교수가 토론을 맡아 진행한다.
2부는 김민환 한신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국전쟁 전후 사상‧문화 동원’을 주제로 총 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임종명 전남대 교수의 <종전/해방 직후 남한의 담론 공간과 구미(歐美)상(相·象)>과 임송자 순천대 학술연구교수의 <한국전쟁 전후 전향(轉向)과 반공주의 주체 형성>, 조은정 성균관대 교수의 <미디어와 전향> 등이다.
토론은 이행선 고려대 교수와 김봉국 전남대 교수, 전갑생 서울대 교수가 각각 맡는다.
순천대 인문학술원 관계자는 “이번 국내학술회의는 전쟁의 문화적 효과 또는 전쟁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색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4년 동안 이런 문제의식을 통해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성찰의 계기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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