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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스포츠과학센터, ‘엘리트선수 버팀목’ 만족도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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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스포츠과학센터, ‘엘리트선수 버팀목’ 만족도도 높았다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9.02.12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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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후보선수 89명 포함 1월에만 무려 307명 이용 … 월 117명 측정 목표 크게 상회
전문성 인력.차별화된 스포츠과학 시스템에 만족 … 동.하계 전지훈련팀 유치 확대 기여 기대

▲ 국가대표 카누 후보선수단.

국비 7억원 확보로 지난해 12월 3일 개소한 전남스포츠과학센터가 선진화된 스포츠과학화 시스템을 통한 타시·도와의 차별성을 앞세워 동계전지훈련으로 전남을 찾은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스포츠과학센터는 전남 도정 시책 가운데 한 축인 동․하계 전지훈련팀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남 엘리트 체육의 선진화, 전남지역의 이미지 제고 및 위상 강화 등에도 큰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스포츠과학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 육상, 카누, 사이클 국가대표 후보선수 89명이 센터를 방문한 결과를 집계 발표했다.

전라남도 선수들 역시 태권도, 축구, 볼링 등 9개 종목 218명이 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1월에만 11개 종목 307명이 전남스포츠과학센터를 찾았다.

이는 월 117명 측정 목표 인원을 크게 상회한 수치다.

이처럼 목표치를 초과달성한 이유로는, 2019년도 엘리트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체력 및 심리 기술 훈련, 응급 처치 및 컨디셔닝 프로그램, 멘토링 교육 뿐만 아니라 스포츠 과학의 이론적 이해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과학교실 개최(3회)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목포공업고등학교 축구부 선수.

하지만 전남스포츠과학센터가 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지훈련팀 등에게 보다 더 경쟁력을 갖춘 중요 요소는, 석·박사급으로 구성되어 있는 8개 타시·도 센터와는 다르게 운동역학, 운동생리학, 스포츠심리학 전공별 박사 연구진으로 보다 전문성이 높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김태완 센터장과 김진선 선임연구원이 운동역학을, 심승용 연구원은 운동생리학을, 차여진 연구원 역시 스포츠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그리고 서아름 연구원 보조 또한 운동생리학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이들 연구진들은 기초 체력 및 전문 체력 측정은 물론 실전 멘탈 트레이닝, 운동선수들의 재활 및 상해 예방법 등 즉각적인 피드백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구성 인력이 출중하고, 한차원 높은 정보 제공에 따라 이용자들의 만족도 또한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수들은 근력, 근지구력, 협응성 등의 기초체력과 등속성근관절 기능, 호흡가스 분석, 무산소성파워 능력 등의 전문체력 측정을 받은 뒤 동기, 불안, 자신감 등의 심리까지 측정 분석된 결과에 대해 현장 방문 피드백을 제공받았다.

그리고 1:1 상담을 통한 열린 소통 창구 등도 이채를 띠었다고 한결같이 만족도를 표시했다.

김금영 카누 국가대표 후보선수는 “평소 훈련에서는 힘든 체력, 기술, 목표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도 좋았다”며 “특히 훈련이 끝나고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가도 저의 체력과 심리적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보완, 노력하여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게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수도 “객관적인 체력 테스트 측정은 물론 전문가들로부터 즉각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었던 만큼 다음 전지훈련 때에도 전남에서 실시했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태완 전남스포츠과학센터 센터장은 “앞으로도 전남지역 소속 엘리트 선수들의 도약을 위한 스포츠과학 지원은 물론 전남이 동·하계 전지훈련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국내 엘리트 선수들의 버팀목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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