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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의 어머니, 윤학자 탄신 100주년 행사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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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의 어머니, 윤학자 탄신 100주년 행사준비 박차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5.1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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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에서 기념 사업회 발기인 대회 개최

▲ 윤학자 탄신 100주년 행사준비 기념 사업회 발기인 기념 촬영
목포시가 윤학자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경을 초월해서 사랑을 실천한 목포공생원 운영자 윤학자(일본명 다우치 치즈코, 공생원 설립자 윤치호 부인)여사 탄신 100주년을 기리는 행사로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목포와 서울에서 국제학술회의, 유엔 세계고아의 날 제정추진선언, 가두캠페인, 기념예배, 축하공연 등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 행사는 목포시, 서울특별시, 보건복지부, 외교통상부, 한국유네스코협회, 한국유니세프협회, 숭실대학교, 일본 고치현, 고치시 등이 후원하고 윤학자 탄신100주년 기념사업회, 한국숭실공생복지재단, 목포공생원, 제주공생, 일본 마음의가족 등이 공동개최한다.

기념 사업회는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일 오전11시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윤학자 탄신 100주년 기념 사업회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기념 사업회 발기인 대회는 정종득 목포시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유재건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회장 등 총 38명이 참여했다.

이날 기념 사업회 발기인들은 정종득 목포시장, 일본 고치시 오카자키세이애 시장, 숭실공생복지재단 박종순 이사장이 공동회장으로 추대하고 기념사업회 설립취지문・운영규정 채택,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 주요사업계획, 예산, 향후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또 오는 10월에 개초될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가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고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할 것을 협의했다.

윤학자 여사는 조선총독부에서 근무하는 부친을 따라 목포로 건너온 후 목포공생원에서 아이들을 보살피면서 故윤치호 전도사를 만나 결혼을 한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식량배급을 받으러 간 남편 윤치호 전도사가 행방불명이 되었지만 400여명이 넘은 공생원 고아들을 이국땅에서 홀로 보살피며 1968년 공생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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