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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장만채 구속적부심 기각 긴급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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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장만채 구속적부심 기각 긴급대책회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5.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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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육장, 직속기관장 “행정공백 최소화 위해 최선” / 장만채 교육감, 4일부터 사즉생 각오로 옥중 단식 돌입

▲ 전라남도교육청이 김원찬 부교육감 주재로 지역교육장 및 직속기관장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4일(금) 김원찬 부교육감 주재로 지역교육장 및 직속기관장 긴급대책회의를 5층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에 대한 구속적 부심사 청구가 기각된데 대해 교육감의 장기 구속으로 인해 발생할 도교육청의 행정공백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논의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4월 25일 특가법상 뇌물, 업무상 횡령, 배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지역사회에 파장과 함께 행정공백이 우려되고 있는 것에 따른 것.

김원찬 부교육감은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도교육감의 직무수행 공백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만채 교육감 취임 후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거점고등학교 육성 사업, 무지개학교, 방과후 학교 운영 내실화,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등 개혁적인 주요 정책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교육장과 직속기관장들은 행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각자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장만채교육감이 도민과 약속한 주요 공약사업들이 충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장만채 교육감이 지난 4일(금)부터 옥중 단식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8일 도교육감 특별접견을 마치고 온 관계자에 따르면 “장교육감은 ‘교육자로서 평생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살아왔는데, 이번 일로 전남교육을 사랑하는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하고, 자신으로 인해 도교육청 구성원들이 무차별적으로 압수수색을 당하고, 소환조사를 받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하여 크게 우려하면서 이를 막아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장교육감은 ‘검찰이 제기한 혐의는 법정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인해 전남교육이 더 이상 위축되거나 교육청 구성원의 자존감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고 ‘옥중에서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단식농성에 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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