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동암마을 한글교실’은 한글교육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매주 수요일, 금요일 2시간씩 운영된다.
특히 이번 한글 교실은 2017년부터 청계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송기술 강사의 재능기부로 마을회관에서 한글기초 학습, 그림그리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 교육의 질을 확보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면소재지까지 나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됐다.
이로 인해 그동안 마을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주로 했던 마을회관은 10여 명 어르신들의 한글교육장으로 변신했으며, 이날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그동안 가까운 곳에서 마땅히 배울 곳이 없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가르쳐주니 앞으로 열심히 한글을 배워서 읽고 쓸 수 있게 하겠다”며 밝은 모습을 지었다.
또 “한글을 읽고 쓸 줄 아니 다른 세상을 보게 돼 길거리에 지나가다가 아는 글자가 나오면 하나하나 읽어 가는 재미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기술 강사는 “동암마을을 시작으로 한글을 배우고자 하시는 어르신들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찾아가겠으며, 마을마다 평생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한글을 모르는 분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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