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은 원어민보조교사 행정업무 담당자 및 영어협력교사 등 800여 명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초청·활용에 대한 연찬회를 실시했다.

11일(금) 전라남도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한 이번 연찬회는 원어민보조교사 행정업무 담당자, 영어협력교사 및 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들이 참가했다.

오전에는 광주지방국세청 세금 관련 실무자인 윤일용 법인계장을 강사로 초청하여 원어민보조교사에 대한 각국 조세조약 및 국내세법에 의한 세금 관련 설명회를 중심으로 연찬회가 진행됐다.

광주지방국세청은 국내세법에 의한 원천징수 방법과 강의 관련 소득 지급 시 고려할 사항 등 학교 실무자들이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사안별․유형별로 정리된 납세 안내책자를 제공하여 원어민보조교사 행정업무 담당자들의 업무능력을 제고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오후에는 영어협력교사를 대상으로 원어민 복무관리 설명회 및 원어민보조교사를 활용한 협력수업 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학교 자체적으로 원어민보조교사 고용업무를 추진할 경우 알아두어야 할 필수 사항 및 원어민보조교사 입국에서 한국 정착에 이르는 과정에서 협력교사가 해야 할 업무 등을 세세히 안내함으로써 단위학교의 원어민 초청 관련 업무능력을 신장시켰다.

또한 원어민보조교사의 적응 지원 및 복무관리뿐만 아니라 원어민보조교사를 활용한 영어 협력수업의 모델을 제시하여 전남 초·중·고에 배치되어 있는 원어민보조교사의 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실용중심 영어교육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