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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모나코관 “100여 년에 걸친 해양보호 활동과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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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모나코관 “100여 년에 걸친 해양보호 활동과 노력”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5.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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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모나코 국가의 날을 맞아 알베르 2세 국왕 부부 모나코관 참관

전시내용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자 곳곳에 다양한 흥미요소 배치


5월 12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막과 동시에 모나코도 ‘환경과 바다 그리고 해양보호를 위한 모나코 공국의 역사적 사회참여(The Historical Commitment of the Principality of Monaco to Protecting the Environment, Seas and Oceans)’를 주제로 전시관을 오픈하며 3개월간의 전시 일정을 시작했다.

국제관 A블럭106-1에 위치한 모나코관에 들어서면 페트병과 컵 등의 재활용자재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입구 전면의 ‘블루리본’이 먼저 시선을 끈다.

블루리본은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교육을 상징하는 레드리본, 유방암 예방 캠페인인 핑크리본처럼 해양을 상징하는 심볼로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모나코의 사회참여를 대변하고자 하였다는 것이 모나코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렇게 건물 외부에서 시작된 블루리본은 내부 벽면까지 연결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관람을 안내하게 된다.

아울러 모나코관은 모나코 공국의 해양보호를 위한 지속적 활동 및 지중해 생태 보존의 중요성 등 전시 내용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자 입구에서부터 관람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전시관 곳곳에 여러 흥미요소를 배치했다.

대표적인 예로 관람 대기 시 제공되는 ‘소원팔찌’, 관람 마지막에 해양보호 동참을 약속하는 ‘블루리본헌장’ 서명코너, 마스코트인 모나쿠스(Monacus)의 주요 전시안내 등이 있다. 이밖에 10,641미터 깊이의 심해에서 직접 촬영한 해양생태계 특별 영상도 이색적인 볼거리다.

특히 내달 3일로 예정되어 있는 모나코 국가의 날에는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해 온 알베르 2세 국왕과 샤를렌 왕비가 외교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 모나코관 참관은 물론 모나코 문화공연 및 리셉션 등 다수의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또한 알베르 2세 국왕은 그 이튿날인 6월 4일 여수에서 열리는 제 3차 모나코 블루 이니셔티브 (MBI: Monaco Blue Initiative)도 주관하게 된다.

‘모나코 블루 이니셔티브’는 해양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관리라는 공동의 사회참여를 목표로 2010년 알베르 2세에 의해 창설된 싱크탱크(ThinkTank)다. 이번 여수대회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혁신적인 계획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지속 가능한 해양관리를 위한 국제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카트린느 포트리에 모나코관 정부대표는 “여수엑스포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를 주제로 환경과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는 만큼, 모나코도 앞으로 3개월간의 전시를 통해 약 100년에 걸쳐 모나코가 실천해 온 해양보호 정책과 사회적 참여 활동, 경험 등을 알리고 방문객들과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길 바란다”며, “더불어 다양한 관람객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나라는 작지만 해양보호에 있어 높은 전문성과 적극적 의지를 갖춘 모나코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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