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은 9일(화) 완도군에 소재한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센터장 임영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전라남도 섬 문화 발전 및 특산자원 개발을 위해 뜻을 모으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도서문화연구원은 창립 이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섬 종합연구기관으로 성장해 왔고,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 기관의 협약 체결은 섬의 자원과 문화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섬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서문화연구원과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섬 문화 보전 및 개발을 위한 섬 음식 복원 사업, 각 섬별 생물자원 소재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섬 특산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상품화 등을 협업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도서문화연구원은 1983년에 설립된 이후 국내외 섬과 해양문화 연구를 선도하고, 다양한 학문분야의 융합연구를 실천해가고 있다. 전문학술지 ‘島嶼文化’와 국제 영문저널 ‘Journal of Marine and Island Cultures’를 비롯하여 ‘학술총서’, ‘자료총서’, ‘교양문고 시리즈’, ‘섬의 생활도구 시리즈’ 등의 출판물을 발간하고 있다.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와 ‘동아시아도서해양문화포럼’을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도서해양문화학’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금년 7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제10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가 ‘태평양 시대 제주의 해양경제와 해양생태문화’라는 주제로 제주대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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