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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휴대폰 모아 환경 살리고 이웃사랑도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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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휴대폰 모아 환경 살리고 이웃사랑도 실천
  • 호남타임즈
  • 승인 2012.05.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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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8월 31일까지 범도민 운동…수익금은 저소득층 장학금 활용

 
전라남도는 오는 8월 31일까지 100일 동안 ‘범도민 폐 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22일(화)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휴대폰 교체 주기가 짧아지고 있으나 폐휴대폰이 회수되지 않아 가정과 직장 등에 방치되거나 일반폐기물로 배출돼 환경오염의 발생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기관․단체별 폐휴대폰 중점 수거기간’을 설정, 이 기간동안 효과적 회수를 위해 학교, 공공기관(행정 및 금융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및 아파트관리사무소 등에 수거함 2천개를 설치해 폐휴대폰 3만대를 목표로 수집에 적극 나섰다.

특히 군부대(31사단․11여단․제3함대사령부), 도내 주요 기업체와 사회단체를 통해 대대적 범도민 운동 분위기를 확산하고 지역 반상회보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이용해 폐휴대폰 수거를 집중 홍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모아진 폐 휴대폰은 (사)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로 보내 전량 매각, 재활용업체를 통해 자원으로 재탄생된다.

폐휴대폰은 대당 경제적 가치가 3천원이며, 휴대폰 1대당 평균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이 함유돼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희유금속이 들어있어 그 자체가 귀중한 자원이다.

폐휴대폰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행사 지원 소요비용(포스터․수거함․마대제작비)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으로 기탁한다.

폐휴대폰 수거․재활용 사업은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고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활용,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1석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실천의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영재 전남도 환경정책담당관은 “앞으로 폐 휴대폰을 포함한 생활 주변의 다양한 폐가전제품에 대한 상시 수거체계를 구축해 자원의 재활용 및 환경오염 방지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해나갈 계획”이라며 “폐기물을 줄이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자원으로서 가치가 높으므로 재활용할 수 있게 분리해 배출하는데 도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5~7월 ‘범도민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펼쳐 수거된 폐휴대폰 2만2천379대를 전량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를 통해 매각, 수익금 2천200만원을 전남인재육성재단에 기탁해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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