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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위원 사보임, 원내대표 요청하면 국회의장 허가 관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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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위원 사보임, 원내대표 요청하면 국회의장 허가 관례”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9.04.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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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개판 됐다는 국민 비판, 국회의장 공격 바람직하지 않아”
“황교안, 자신들이 혐오하는 운동권식 과거 투쟁방식 답습”
▲ 박지원 국회의원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자당 소속 상임위원 및 특별위원의 사보임을 국회의장에게 요청하면 국회의장이 그대로 해 주는 것이 관례다”며 “최근 사개특위 검경소위에서도 자유한국당 이장우 위원이 들어 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25일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제가 헌정 사상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원내대표를 세 번 해 봤는데 원내대표는 자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임명권, 상임위원 배정권, 특위위원 임명 사임하는 권한이 있다”며 “오늘 중으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위원 사보임 서류를 팩스 등으로 보내고 국회의장이 결재하면 사보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 정개특위는 일정이 잡혔다고 하는데 현재 사개특위는 아직까지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다”며 “오늘 정개특위를 먼저 열고 하루 이틀 정도 냉각기, 숙려기간을 가질 수도 있는 등 오늘 사개특위는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제가 페이스 북에 진돗개 11마리와 세퍼드 11마리가 축구시합을 하면 누가 이기냐고 글을 올렸는데, 지금 국회는 국민들로부터 x 판이라는 비판을 받아도 싸다”며 “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민생 경제에 등한시 한다는 공격을 하면 국민이 지지할 텐데 존경의 대상인 국회의장을 밀어붙이고 성추행했다고 공격하기 때문에 비난을 받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그들이 증오하는 운동권식 과거 투쟁을 똑같이 답습하기 때문에 황 대표에 대해서 뭔가 새로운 기대했던 국민들도 ‘역시나’ 하며 실망하고 있다”며 “그런 식의 투쟁은 진보가 훨씬 더 잘 한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패스트 트랙이 되면 바른미래당의 미래는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일단 루비콘 강은 건넌 것 같지만 27일 유승민 대표가 중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하지만 저는 유승민 대표 등이 탈당하지 않고 오히려 손학규 대표 등의 탈당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대표는 “여기에 안철수 전 대표까지 돌아오면 두 사람이 바른미래당에서 계속 둥지를 틀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손학규 대표에게 하루속히 결단을 해야 한다, 안철수 전 대표가 오기 전에 속히 결단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 유승민 전 대표는 총선과 대선을 생각할 때 바른미래당에 계속 남아 있다가 총선 막판 즈음해서 한국당과의 통합 또는 연합 연대를 모색할 것”이라며 “그러한 상황까지 손학규 대표 등이 당에 남아서 싸운다고 뭐가 되겠느냐”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서 “하노이 회담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기 체제를 정비하고 중국, 러시아 등 배후 세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라며 “인민들에게 미국에게도 우리에게는 시진핑, 푸틴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기 위한 방문”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정은 입장에서는 미국의 제재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지원만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러시아와 경제 협력 등 관계도 확실하게 해 놓자는 측면도 있다”며 “푸틴도 트럼프의 말에 노를 강하게 해 온 거의 유일한 지도자로서 세계무대에서 러시아의 입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6자 회담으로 비핵화 문제를 풀자고 제안도 하고 경제 협력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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