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무안불교 사암연합회(회장 혜운사 법인스님)주관으로 지난 24일 승달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김철주 군수, 박석원 교육장, 박남석 농협군지부장 등 기관단체장과 사암연합회 소속 25개 사찰 주지스님을 비롯한 신도와 무안군청공무원불자회, 무안경찰서불자회, 8332부대 불자회 등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봉축법요식 및 제등행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법요식은 죽림정사 도우스님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불(佛), 법(法), 승(僧), 믿음에 몸을 맡기고 신앙함을 말하는 삼귀의례와 부처님의 지혜를 깨달아 알게 하는 반야심경, 그리고 부처님의 법을 설해주시기를 청하는 봉축사, 부처님처럼 크고, 넓고, 밝고, 맑은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다짐하는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법인스님은 봉축사에서 불기 2556년 봉축표어인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 가슴깊이 새겨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널리 퍼지기를 기원하고 불교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축원하였으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불교행사와 우리고유의 전통놀이를 더하여 문화축제로 계승 발전시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거룩한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정직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불자 여러분들께서 앞장서 주시길 바라면서 소통과 화합으로 잘 사는 무안 건설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제등행사는 무안경찰서(서장 송두현)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가지 교통통제를 통해 상가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질서정연하게 진행됐으며, 무안군청의 행사 지원과 영암 도갑사 장엄물(코끼리 조형물외 4종)을 지원 받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