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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포럼] 창업 시기, “준비되면 바로” … 교육·체계적 사후관리 꼭 필요청년 창업가, 초심 잃지 않는 실질적 평가와 냉정한 피드백 중요
지역 업종 수요와 공급 등 빅 데이터 통한 양질의 창업과 관심 필요
최다정 기자  |  honam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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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3  13: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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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태윤 과장, 김훈 시의원, 정소희 기자, 최다정 기자, 박광배 대표, 김은아 대표, 정우영 대표, 정진영 발행인, 박선영 청년정책계장.

◎ 주제
- 목포 청년 창업 발전 방향(생명 지속력 있는 창업)
◎ 대담 진행
- 최다정 목포타임즈 기자
◎ 참석자
- 김은아 마인게터 심리상담카페 대표
- 박광배 목포시 청춘창업 대표
- 정우영 전남 청년의목소리 서남부권 대표
- 박태윤 목포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
- 김훈 목포시의원
- 정소희 호남타임즈 기자
- 정진영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대표


▲ 정진영 발행인 = 최근 청년창업에 대한 붐이 다양하게 일고 있습니다. 청년 창업 부분에 대한 제도적 지원은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적인 지원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창업 관련 공고문을 검토해봤더니 서류 중 창업 계획서는 저도 쓰기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역에서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실패하지 않고 성공할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발전 방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최다정 기자 = 실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과정에 대해 청년들은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 막연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창업을 시작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했는지?

▲ 김은아 대표 = 저는 전공이 심리·상담입니다. 대학교 과정이 끝나자마자 활동했으며,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고 창업을 일찍 생각했습니다.

창업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해 스스로 컨설팅 교육기관에서 60시간 정도 교육을 받았습니다. 당시 기관에서 다양한 분야 여러 학문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사업화하고자 하는 아이템에 맞는 밀착형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이후로도 창업 지원 사업과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중소기업청, 진흥원 등을 직접 발로 뛰어다녔습니다.

현재는 목포에서 심리상담 카페를 창업하여 운영해보니 현실은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현재 12월 계약 만료이고 존속 여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최다정 기자 = 청년 창업 대상은 만19세부터 만39세로 기준입니다. 어느 연령 대에 창업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까?

▲ 박광배 대표 = 창업의 시기는 나이를 떠나서 준비되어 있을 때 하는 것 같습니다. 청년 창업이 위주이지만 법률적, 제도적 지원은 국한되어 있습니다.

특히 진흥원이나 다른 기관에 비해 시청의 멘토링, 인큐베이팅 수준이 미달됩니다. 창업을 유도한 후 계획서를 제출하고 선택되기까지의 과정을 거쳐도 멘토링,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은 갓 신생아를 내놓은 격으로 표현 됩니다.

청년 창업을 시작해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창업팀을 모집했다면 교육에만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중요합니다.

현실적인 인력, 비용 문제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코웍스페이스 공간 조성이 필요하며, 일부 창업 콘텐츠, 아이템은 필요한 공간이 크지 않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 벤처 인큐베이팅(venture incubatin) = 아이디어는 좋지만 기술 개발이나 마케팅 따위에서는 성공이 불확실한 벤처 회사가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인적ㆍ물적으로 지원하는 일.
* 코웍스페이스(co-work space + cooperation 협력, 협동) = 공동 창업공간 의미.

▲ 정진영 발행인 = 아이템 선정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요 업종은 요식업, 카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자본력 강한 카페가 많은 시장에서 과연 청년들이 버틸 수 있을까 염려되는데, 두 가지 아이템 이외에는 왜 성공하기 힘들까요?

▲ 정우영 대표 = 목포시 지역 청년 창업에 대한 현황, 흐름, 지원체계, 청년 생각은 어떠한지에 대해 이야기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국 단위로 보는 청년 창업 수치와 다르게 목포지역에서도 잘 되고 있는 업종이 있습니다.

▲ 박광배 대표 = 목포가 깨어 있어야 합니다. 나주에 청년 아이디어나 아이템을 뺏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나주시에는 IT 실감미디어+진흥원 육성 사업들이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목포에서 창업한 기업이 타 지역으로 옮길 위기로, 위험이 있어 염려됩니다.

나주시는 나주시에서 50만 원, 한전에서 50만 원을 지원하고 있어 실제 창업에 유지하는 비용은 월 3만 원~5만 원 정도입니다. 목포에도 하당보건지소 옆에 벤처지원센터가 있습니다. 기간은 2~3년 정도이며, 5월에 만료되는 분들이 현재 3~4곳 있습니다.

▲ 김은아 대표= 목포시에도 코웍스페이스가 있어야 합니다. 저희 가게 본사도 무안에 여성기업센터, 여성플라자에 입주할 것인지 고민되는 상황입니다. 사업자들은 당장 지출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무안으로 이동하더라도 기름 값보다 월세가 저렴하므로 고민됩니다.

▲ 박광배 대표 = 시대적으로 1인 창업이나 5인 이하가 많아졌습니다. 미래 창업가의 첫 번째 고려사항은 자본력입니다. 순천시의 경우 전남콘텐츠랩 아랫장에 2층 규모 3D 프린터 외의 콘텐츠 활용 공간 있고 나주시의 창업 지원 사업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목포시 하당보건소 옆 벤처기업센터가 있지만 목포 사무실을 소규모로 남기고 타 지역에 거점 센터를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 정우영 대표 = 목포 지역 창업 업종 중 외식업 부분으로 치우치는 경향과, 왜 실패하는지 그 요인으로 목포 지역 자체에서 공급할 수 있는 아이템이 외식업 외 연계할 수 있는 게 적습니다.

▲ 정진영 대표 = 그러면 외식업 외 연계할 수 있는 업종은 없는지, 타 지역에는 귀걸이 판매나 공예품 업종도 있습니다. 목포에서도 업종을 연계할 수 있을지?

▲ 박광배 대표 = 귀걸이와 같은 공예품도 창업이 가능하겠지만, 막상 문화예술 도시 목포에서 설 자리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외적 보여주기식 창업 같습니다.

업종을 제한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한 해 사업 기간 동안 중복 분야, 품목 제한 방안이 있어야 합니다. 금전적 지원보다 창업이 가능한 지역 상황에 맞는 시기와 공간지원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사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운영합니다. 하지만 일부 예외의 경우도 있기 때문에 멘토링이나 운영 시스템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합니다.

▲ 정우영 대표 = 청년 창업 지원을 어떻게 해줘야 더 오래 같이 살아갈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실제 원도심 임대료 지원 사업으로 원도심에 청년들이 유입됐습니다.

하지만 지원 기간이 끝나고 나서 존속하는 경우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청년들의 현황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참고해야 할 사항으로 인테리어, 임대료 지원 후 청년 창업장의 존속 여부, 현황에 대해 목포시청 자료로 알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박태윤 과장 = 이전부터 도시재생사업 차원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노력해왔습다. 현재 청년 일자리와 별도로 원도심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3억에서 5억 원을 지원해 임대료나 리모델링의 혜택을 받으신 분들 계십니다.

지금도 진행 중이며, 원도심 활성화에 비용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소비해야 할 청년, 중장년층, 그리고 생활반경이 하당, 옥암, 남악으로 빠져 나가서 침체됐습니다. 타 지역으로 뺏기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으로 노력 중입니다.

현재 원도심 41곳+8곳 총 49곳, 청춘항 사업 10곳 중 6곳 정상 운영, 4곳이 문을 열었다 볼 수 없습니다. 보해상가 청년창업 ‘청춘 빌리지 오쇼잉’ 10곳, 기타 23곳 등 약 100여 곳입니다. 현재 운영이 잘하고 있는 곳은 잘하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시장 조사가 부족하거나, 본인 의지로 했으나 안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영업 방침이 일정하지 않을 경우 손님이 찾아가도 되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컨설팅을 진행하지만 창업자 본인들의 의지도 운영 결과에 상당 수 영향이 있습니다.

목포시, 전라남도가 적극적으로 도우려고 합니다. 후속 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 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가 차원 지원과 발굴 사업도 추가 지원하자는 의논 중이며, 기존에 한 번도 참여 하지 않는 사람을 발굴하는 논의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심의 과정은 복잡하나 전담수행기관에 위탁했으니 충분히 과정을 진행시키고 선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임대료, 월세 비용을 부담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지역 상인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포시 창업 관련 청년들이 ‘누구나 올 수 있는 곳’, 목포시 창업 관련 문의는 번호를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려 노력중이입니다. 이와 관련된 복지, 문화 등 사항들도 추후 논의해 나아갈 것입니다.

▲ 김훈 의원 = 현재 목포시의회도 여러 가지 방면으로 논의 중입니다. 목포지역에서 운영 중인 청년상가를 방문했을 때,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지에 대한 관리가 되고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청년이 창업하고자 할 때 쉽게 할 수 있으나, 청년이 창업하고 나면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기업 운영의 최종 목적은 이윤 창출이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창업 지원 사업장을 방문해 보면 장사가 안 되는 곳도 있습니다. 손님에게 만족감을 주는 건 창업한 사람의 몫입니다. 적은 지원비로 창업하다 보니 의존성향이 있습니다.

본인이 사업을 하고자 하면 손님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그런 마인드나 창업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이 또한 충분히 공감됩니다.

사례로 수산식품지원센터 가공 설비 많지는 않습니다. 소규모 장비로 홈쇼핑이나 유통경로 진출이 어렵지만 충분한 시행을 겪으면 확실하게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비전을 보게 되면 도전 할 수 있습니다. 2년 정도 학습을 해서 본인이 도전하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심어줘야 합니다.

의회 예산심의 과정을 보면 단순히 홍보물을 지원해줘서 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평가와 냉정한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미스테리쇼퍼 제도 도입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미스테리쇼퍼 = 일반 고객으로 가장하여 매장을 방문해 물건을 사면서 점원의 친절도, 외모, 판매기술, 사업장의 분위기등 전반적인 서비스를 평가하여 개선점을 제안하는 일. 상품의 질과 더불어 서비스의 질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에 따라 기업의 매출에 큰 영향을 받게 되면서 생겨난 신종직업.

▲ 정진영 발행인 = 창업 이후 운영 상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한 방법이 있는가요? 청춘 창업도 극복하려는 의지도 중요합니다. 특히 운영 방침 중 쉬는 날을 정확하게 정하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광배 대표 = 청년들이 방관하는 건 아니며, 열심히 활동 하는 분들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5개월 만에 분점을 오픈한 분도 있습니다.

같은 지원 사업이라도 원도심 청년 창업자 활동은 업장마다 다릅니다. 매출액도 상당한 곳이 있습니다. 프렌차이즈보다 손님 내방이 많은 곳도 있습니다. 청춘 창업 모임에서 자체적인 홍보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코레일과 협업해 목포 여행을 위해 내일로 하나로패스를 구입한 관광객에게 창업지 마다 혜택을 제공 중입니다. 이렇듯 자생력을 키우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목포시에 제안하는 점은 목포시도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랍니다.

최근 KTX 책자, SRT 책자에 합리적인 가격의 광고 제안을 받았습니다. 전국적인 기회입니다. 또 기업 MOU차원으로, 코레일 목포 직원을 대상으로 연계 중인 방안도 있습니다.

목포 게스트하우스에 많은 관광객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스트하우스 관련 시 지원비는 순천시나 여수시보다 금액이 적습니다.

바우처 같은 시스템처럼 목포시도 다양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그리고 청년과 관광객이 어울러 질수 있는 제도나 시스템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물론 청년 사업자들의 노력도 필요하며, 지원을 받은 이후 안일한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창업이 힘들지만 그래도 한 번 더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소통의 문제도 중요합니다. 행정기관이 청년 사업자들과 소통하고 관여보다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 김훈 시의원 = 10여 년 전 법인을 설립했을 때 매장에 하루 한사람도 안 올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품을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거리에 가판대를 설치하고 제품을 홍보했습니다.

또 직접 제품을 들고 회사나 가게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무시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힘들게 제품을 판매하게 되고, 또 이분을 통해 소개받고 하다보니 안정을 찾았습니다. 먹고 사느냐의 문제이므로 창업자의 정신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 마무리 발언
▲ 김은아 대표 = 목포시가 행정적으로 준비하는 방안들과 문제점을 처리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제가 느끼고 있는 건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 같이 과정을 공유하고 정책 관련 협의 과정에도 청년위원들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 정우영 대표 = 청년창업 실패 원인, 향우 대책, 방안을 논의 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현재 행정 밀접 지원은 많으나 창업 저변확대에 대한 고민을 해야합니다. 청년 창업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목포시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치, 업종의 수요와 공급 부분 등. 이러한 데이터가 제대로 갖춰져 있다면 지원을 하지 않아도 창업 유도가 가능할 것입니다. 민간기업의 참여가 있다면 빅데이터를 받아서 할 수 있겠으나 목포시 자체에서 창업 분위기 조성에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 박태윤 과장 = 서울시, 광주시, 나주시, 순천시, 여수시 등 다른 지역 청년 창업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청년 창업 허브 공간을 방문했었습니다. 창업 공간이라는 하드웨어적 관점과 시스템 부분을 봤을 때, 목포시에 필요한 점도 느꼈습니다. 우리시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할 것입니다.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분야이고 소통의 문제도 중요합니다. 여러 협의체가 있으며 여러 차례 미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청년 창업과 관련해 2년, 3년 이내로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정소희 기자 = 최근 다른 지역 축제 홍보물을 보니, 지역 음식점 등에서 축제 기간 동안 홍보물을 가져오면 5~10%를 할인한다는 것을 봤습니다. 우리 목포도 청년 창업자들이 이러한 이벤트를 시도했으면 합니다.

▲ 김훈 시의원 = 청년 창업 부분은 사업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포럼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목포시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 다 모여서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고 소통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로서 노력하겠습니다. 청년들이 서로 도울 수 있도록 청년 의원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정리= 최다정 기자>

<목포타임즈 2019년 5월 1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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