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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초대석 <1>서양화가 박화자 / 꿈꾸는 정원 통해 수많은 상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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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초대석 <1>서양화가 박화자 / 꿈꾸는 정원 통해 수많은 상상 표현
  • 이윤정 기자
  • 승인 2012.06.01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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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 통해 자연과 신앙 적절히 발산

▲서양화가 박화자
박화자 서양화가가 ‘꿈꾸는 정원은 늘 아름답다’라는 테마로 한 단계 성숙된 작품세계를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박 화가는 과거 맨드라미, 장미, 연꽃, 마을 등 자연의 본질을 주로 그렸지만 최근 꽃을 주제로 한 비구상 작품들을 선보여 자연과 신앙이 어우러진 색다른 작품의 맛을 내고 있어 관람객에게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꿈꾸는 정원은 늘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3년째 전시회를 갖고 있는 박 화가는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수많은 상상을 작품 속에 담았다”며 “그림을 통해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사는 목포역에서 ‘꿈꾸는 정원은 늘 아름답다’ 기획전시전을 개최했던 박화자 화가를 만나 그녀의 그림 세계를 들어봤다.

▲주제를  ‘꿈꾸는 정원은 늘 아름답다’ 로 잡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대학을 서양화 전공을 했고,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최근 3년째 꿈꾸는 정원은 늘 아름답다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매년 다른 소재를 찾는 것보다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수많은 것들을 볼 수 있기에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도를 바라보며 꽃을 생각하기도 하고, 하늘을 보면서도 꽃을 떠올릴 수 있으며 달동네를 보면서도 꽃을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모든 것이 정원으로 아름다운 꽃으로 보이고 제 생각을 전하고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런 주제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꿈꾸는 정원을 그리면서 추구하는 이상은?

= 모든 사람이 보는 관점은 각각 다릅니다. 작가가 추구하는 것을 보는 사람은 느끼지 못 할 때도 있고 오히려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함께 즐기고 그럼으로 마음이 편해지고 즐거워지면 좋겠습니다.

저의 그림은 정물화처럼 정확한 표현이 아닌 반추상입니다. 그렇기에 수만 가지로 상상할 수도 있고, 보는 이에 따라 다른 시각에서 다양하게 생각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주기위해 아이방에 걸어놓으시기도 하고, 행복한 정원이기에 신혼부부 집에 걸리기도 합니다. 저는 제 그림에서 모든 사람이 행복하길 가장 바랍니다.

▲이번 주제 전의 화풍과 주제는?

= 속삭임이나 그리움 같은 테마를 잡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가을시를 그려 노래하리’ 같은 주제나 ‘가을꽃잎에도 사랑이 있네’ 같은 주제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꿈꾸는 정원으로 제 상상력이 더하는 한 계속 할 예정입니다.

▲전시회 때 음악회도 함께 하네요.
= 음악과 그림을 접목하여 다 예술분야로서 함께 즐기고 같이 보면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전시회를 추구하고 싶습니다. 항상 새로운 시도로써 관객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목포역장님의 도움으로 목포역에서 장소를 마련하여 열린 만큼 목포역을 지나는 수많은 이들이 미술전이란 특별히 마음먹고 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지나가면서 쉽게 들릴 수 있는 편안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더불어 음악까지 함께 즐기며 관객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즐거움을 주기위해 열렸습니다.

▲이후 다른 전시회 계획이 있는가요?
= 10월에 야외부스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상시전시는 하당 베네치아 프리미엄 레스토랑에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앞으로도 저는 붓이 마르지 않게 끊임없이 노력하고 창작하며 그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미술전이란 어렵지 않습니다. 편안히 오셔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연인과 또 친구들과 풍부한 감성과 상상력을 느끼고 가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정기자

 <목포타임즈 제26호 2012년 6월 5일자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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