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공신 인사, 우연히 시장과 가까운 곳에 배치 ‘오해’
최근 목포시 직원들이 김종식 목포시장의 지방선거 때 당선에 도움을 준 선거공신에 대해 알아서 충성하는 뉘앙스를 풍겨 빈축을 사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15일(수)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목포지역 사회복지시설연합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종식 시장의 공약에 따라 이뤄진 자리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참석자 자리배치를 놓고 묘한 긴장감이 돌았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최근 지역사회에 문제가 된 시설장인 A 씨가 참석했는데 A 씨를 배려한 자리배치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B 씨는 “보통 지역사회 관례는 복지관, 요양원 등의 순서 또는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사회복지의 특성에 따라 자리배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A 씨를 시장과 가까운 곳에 배치하여 의도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관련 부서는 “연합회와 사전 상의를 했으며, 회장, 사무총장을 우선적으로 배치하고 뒤를 이어 시설장 이름의 가나다 순으로 자리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참석자 중 일부는 “선거 보은 인사를 위해 목포시 직원들이 알아서 챙기는 듯한 뉘앙스는 지울 수 없다”고 반박했다.
다른 참석자는 “자리 배치하다 보니 그렇게 보인다. 선거 공신을 위한 자리배치로 보일 수 도 있다. 시설 규모가 큰 시설장은 다소 서운할 수도 있겠다”며, “가나다순이 좋을 수도 있지만 ‘ㄱ’ 씨가 아닌 사람은 계속 소외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다정기자
<호남타임즈 2019년 5월 22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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