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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19> 김원택 전국공무원노조 목포시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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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 <19> 김원택 전국공무원노조 목포시지부장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6.01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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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노조 될 터”

성실히 일하는 조합원위한 투명한 인사제도 요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목포시지부(지부장 김원택)가 6월말 정기총회를 통해 공식출범한다.

당초 4월 25일 목포시지부 제5기 출범식과 2012년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사무간사인 A씨의 횡령으로 무기한 연기됐었다.

신임 김원택 지부장은 “출범식을 앞두고 전임 지부와의 인수인계, 회기 감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게 됐으며, 바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민ㆍ형사 소송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범식을 앞두고 전개된 불미스러운 사건은 조합원간 불신을 초래했으며, 신임 5기 지도부로서 곤혹스러운 입장이었다. 그러나 김 지부장은 4기와 3기 지부장과 목포시 각 부서를 순회하며 노조의 입장의 향후 방향을 설명했으며, 이런 활동은 직원들로 하여금 노조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다.

김 지부장은 “조합비 횡령금액 1억2,700여만 원 가운데 지금까지 A씨가 3천만 원 정도를 변재했으며,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손실분에 대해서는 노조 중앙위원회로부터 희생자금을 지원받기로 결정됨에 따라 목포시지부의 손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신임 노조지부가 중앙위원회의 희생자금을 이끌어내게 된 배경은 전국공무원노조가 일선 시·군지부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지만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도 설립을 못하는 지역이 발생함에 따라 노조 유지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신임 5기 지도부는 A씨에 대한 민ㆍ형사상 소송을 지속하는 한편, 6월말 출범식 대신 정기총회를 통해 공식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 지부장은 “지부장 선거에서 공약을 통해 밝혔듯이 음지에서 묵묵히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조합원이 인정받고 대우받는 투명한 인사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목포시)에 요구하겠다”며 “조합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노조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시의원, 기자, 민원인 등이 조합원에게 부당한 압력, 폭언, 폭행에 대해 노조가 책임지고 조합원들을 보호하고, 이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 5기 지도부는 2012년도 노사한마음대회를 여수엑스포로 단체관람을 하는 등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김 지부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행정, 후생복지사업 강화, 기능직 차별철폐, 여성조합원 평등 정책사업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으며,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무원노조가 되기 위해 공무원의 책무를 다하고, 시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 제26호 2012년 6월 5일자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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