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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회 정상화 오늘이 마지노선, 합의 불발되면 단독국회 소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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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회 정상화 오늘이 마지노선, 합의 불발되면 단독국회 소집해야”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9.06.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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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의원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비교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
▲ 박지원 국회의원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오늘 중으로 국회 정상화가 합의가 돼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다”면서도 “만약 합의되지 않는다면 공조하는 당만이라도 단독 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6월 3일) 아침 KBS1-R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유한국당에서 연일 막말이 연속극 드라마처럼 시리즈로 쏟아지고 있다”며 “황교안 대표가 이를 방치하면 당은 물론 본인을 위해서도 좋지 않기 때문에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의 막말 파동이 왜 이렇게 계속되느냐”는 질문에 “해방 이후 극심한 보혁 갈등 이래 지금 진보 보수 갈등이 극심하고, 일본 극우 정객들처럼 우선 막말을 하면 언론 보도 등 노이즈 마케팅이 성공하기 때문이다”며 “한국당이 그러한 막말로 민심을 흔들어 보려고 하지만 국민이 더 위대한 지도자이기 때문에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단호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일본 극우 정객들처럼 막말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영철 숙청설, 김혁철 총살설” 등과 관련해 “저는 지난 금요일 지역 언론인과 인터뷰에서도 관련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는데 오늘 아침 김영철 부위원장이 군 예술선전공연을 김정은 위원장과 관람했다는 속보들이 나오고 있다”며 “북한은 과거에도 우리 언론 및 정보당국이 숙청설 등을 보도발표할 때 사실이 아니면 가만히 있다가 이후 해당 인물의 활동과 사진 등을 슬그머니 공개해 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북한의 체제가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어떠한 일도 일어 날 수는 있지만 중국 소식통, 그리고 탈북자들로부터 나오는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정보당국 발표를 믿는 것이 좋다”며 “김여정에 대해서도 일부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것은 김정은의 유일한 백두혈통에 대한 문제로 중대한 변화이기 때문에 한미 정보당국이 놓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여정이 보이지 않는 것은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지 않고, 본인도 과로했다는 관측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노출을 자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현송월 단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 지도에 동행했기 때문에 이러한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는 질문에 “북한이 경제는 물론 여러가지로 침체되어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에서 주민들을 격려하고 체제를 선전하는 위로 공연이 잡혀 있기 때문일 것이다”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 정용기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비교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정 의원이 달을 가르켰으면 달을 봐야지 왜 손가락을 보느냐고 항변하지만 하지만 정 의원이 가르킨 것은 김정은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정 의원 발언에는 한미정상통화 유출 책임을 왜 참사관 한 명에게만 묻느냐는 것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번에 파면된 참사관은 벌써 세 번 기밀을 유출했고, 그 동안 외교부와 관련해 많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저도 강경화 장관에 대해서 이미 한 말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헝가리 다뉴브 유람선 침몰 사건 대응에 집중해야 할 때이기에 이 문제가 일단락되면 대통령께서 남은 임기 3년의 성공을 위해서 신상필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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