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원장과 원감 등 유치원 관리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4일(화) 오전 무안군 상향읍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전남 도내 사립유치원 관리자(원장·원감) 102명을 대상으로 ‘교육공동체의 이해를 통한 함께하는 유아교육 실현’이란 주제로 역량강화 연찬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찬회는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참석자들은 교육공동체의 주체인 학부모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출발해 이를 바탕으로 사립유치원 관리자의 역할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연찬회에서 아이플러스 부모교육연구소 전우경 소장을 초청, ‘학부모 당신은 누구십니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를 들은 유치원 관리자들은 요즈음 학부모에 대해 이해하고, 학부모가 유치원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인식을 공유한 뒤 “교육공동체 모두가 주인이 돼 서로 배려하고 함께하는 사립유치원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이날 연찬회는 7월 개정 예정인 누리과정 방향과 놀이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안내를 통해 새롭게 변화되는 교육과정의 이해를 높이고, 관리자로서의 역할 제고에 힘쓸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번 연찬회에 참석한 한 사립유치원 원장은 “학부모와 부모의 입장 차이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고, 앞으로 학부모와 소통하며 함께 하는 유치원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시스템 도입, 투명한 회계 운영, 교사대상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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