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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6월 10일 제32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및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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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6월 10일 제32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및 토론회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9.06.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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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올해 처음 6월 민주항쟁 기념행사 주최, 향후 6월 민주항쟁 기념사업 전개

 

여수시가 주최하고,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여수YMCA등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중심이 된 제32주년 6.10민주항쟁 여수기념식 및 관련 토론회가 10일(월) 오후 3시,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기념식과 함께 열리는 토론회는 여수시의 민주화운동기념 조례가 제정된 이후 여수시가 첫 주최행사로 진행하는 본 기념식은 여수지역의 민주화운동을 계승하기 위한 추진 사업의 내용을 정하고,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을 토론하게 된다,

특히 2019년 3월에 제정된 ‘여수시민주화운동기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한국전쟁 이후 이승만 독재정치에 항거한 시대를 시작으로 촛불혁명까지 이르는 시대까지 여수지역의 민주화운동에 관한 사료와 기록을 보존하고,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민주시민교육등 민주주의 기념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여수와 전남지역의 민주화운동계승조직에 대한 설립추진과 관련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6.10 민주항쟁 기념행사는 지난 1987년 6월 전국적으로 전개되었던 호헌과 군사독재에 항거한 민주화 대투쟁을 기념하는 행사로서, 올해는 서울, 부산, 여수 등 전국적으로 18개 지역에서 6월 민주항쟁 기념식과 관련행사를 개최한다.

▲ 여수지역에서의 87년 6월 민주항쟁의 의미

1987년 순천지역은 순천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민학생 5만 명이 참여하는 등 6월 10일부터 29일까지 6월 민주항쟁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여수지역도 여수대 동아리연합회와 대학YMCA 학생과 여수민주청년회의 청년들이 주도하여 1987년 6월 23일 최고 2만 명의 시민들이 모이는 등 1천 명 이상의 시민들이 6월 10일부터 28일까지 민주화운동을 전개했다.
수천 명의 시민과 청년학생들이 연일 중앙동 및 국동 시내에서 경찰의 최루탄저지에도 불구하고, 전두환 정권타도! 개헌철폐!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다양한 민주화투쟁을 전개했다.

특히 여수지역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통해 여수MBC방송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운동이 결성되어 전국에서도 가장 왕성한 언론민주화와 교육민주화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이는 여수산단의 석유화학노동조합운동과 지역의 다양한 시민사회운동의 태동으로 이어졌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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