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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상공인 교통정리 … 불안한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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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상공인 교통정리 … 불안한 동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6.0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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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상의 회장 김호남, 민주평통 전남부의장 이혁영

주영순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이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신분이 바뀜에 따라 지역상공인들 간의 각축전이 전개됐던 목포상공회의소 후임 회장에 김호남 회장으로 교통정리가 됐다.

당초 목포상의 회장에는 상의 부회장인 김호남 근화건설(주)대표이사회장, 이한철 (주)태원여객대표이사,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주)대표이사회장 등이 언급됐으며, 지역사회에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목포상의 회장에 김호남 회장이 선출됐고,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 역시 주영순 국회의원이 몸담았던 민주평통 전남부의장을 이어 받음에 따라 지역 상공인들의 각축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표면상 주영순 국회의원이 역임한 목포상의 회장과 민주평통 전남부의장을 목포상공인들에 물려줬지만 갈등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사회는 민주평통 전남부의장에 현 목포시협의회 회장인 A씨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이 회장으로 정리됨에 따라 의아해 하고 있다.

민주평통 전남부의장 자리에 목포 출신이 낙점 받음에 따라 목포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도 목포에서 다 해먹는다는 불만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역 상공인 B씨는 “상공인들이 이미 주영순 의원을 중심으로 줄서기가 끝났고, 새누리당 전남지역을 대표해 비례대표로 당선된 국회의원 신분이라는 점 때문에 공식적인 불만은 표출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갈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 제26호 2012년 6월 5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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