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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여순연구소, 10.19 여순 사건 유족 증언 본풀이 마당 개최
정진영 기자  |  honam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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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1  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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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대학교 여순연구소 10.19 여순 사건 유족 증언 본풀이 마당.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지난 20일 약학대 신관 죽호홀에서 ‘여순 10·19 유족 증언 본풀이 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순천대 여순연구소는 여순 사건 유족들이 평생 가슴에 쌓아 둔 힘겨웠던 기억과 삶을 증언을 통해 풀어냄으로써 국가 폭력으로 인한 상처와 아픔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치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여순 사건 유족들은 여순 사건 당시와 이후의 삶을 이야기하며 상처와 아픔 많은 인생을 증언했다.

이숙자 씨는 여순 사건으로 인해 두 살 때 부모를 잃고 아기업개로 떠돌며 파란만장한 인생 살았다고 증언했고, 유은례 씨는 여순사건으로 아버지를 여읜 후 어머니와 죄인처럼 숨어 살아야만했던 고통을 이야기했다.

또 박병찬 씨는 세 살 때 여순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고 힘겨운 삶을 살았지만 이를 계기로 여순사건 순천유족회 사단법인 설립을 주도하고, 유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현재의 삶을 증언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최현주 여순연구소 소장(순천대 국어교육과 교수)은 “이번 행사는 여순 사건의 진실을 후세대들에게 알리는 과정 중 하나로 인류 보편의 평화와 인권에 대한 사상과 정서가 재인식되고 고양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순천법원에서 열릴 여순 사건 재심 재판에서도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는 시민적 공감대를 결집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 여순연구소는 본풀이 마당에 앞서 여순 사건 유족 증언록인 ‘나 죄 없응께 괜찮을 거네’ 출판을 기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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