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섬마을에서 토혈과 복통을 호소하는 50대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25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지난 24일 오후 9시 19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보건진료소에 토혈과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김모(52, 남) 씨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가사도 인근 해상에서 환자를 태우고 나온 어선 A호를 만나 환자를 옮겨 태우고 이송해 오후 10시 18분께 진도 서망항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신속한 이송으로 김 씨는 진도 소재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들어 관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59명을 경비함정과 헬기 등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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