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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정광고, 러시아 야쿠티아 공화국 국립음악학교 관악단 초빙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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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정광고, 러시아 야쿠티아 공화국 국립음악학교 관악단 초빙 음악회 개최
  • 정은서 기자
  • 승인 2019.07.15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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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대회 성공 개최 기원” 야쿠티아공화국 국립음악학교 관악 공연

▲ 광주시 정광고 러시아 야쿠티아 공화국 국립음악학교 관악단 초빙 음악회 개최.
정광고등학교(교장 함병권)가 12일 러시아연방 야쿠티아 공화국 국립음악학교 관악단 교수3명과 지휘자 그리고 관악단 35명을 초청해, 정광고등학교 룸비니관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기원 음악회’를 선보였다.

야쿠티아 공화국 국립음악학교 학생들이 정광고등학교에서 공연하게 된 배경은 올해 3월 야쿠티아 공화국 칸가라스키 우루스(Khangalassky Ulus) 지구의 가브릴 알렉시브(Gavril Alekseev) 주지사가 직접 정광고를 방문해 맺었던 업무협약이 계기가 됐다.

당시 정광고와 국립음악학교 양교의 교류를 통해서 서로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교육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자는 약속을 맺었고, 그에 따라 문화예술의 공유를 위한 연주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야쿠티아 국립음악학교 학생들은 한국의 학생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팝송, 가요 등 친숙한 노래를 선곡해 분위기를 북돋는 등 청중을 아름다운 음악의 세계로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아리랑’의 선율이 흘러나오자 청중 모두가 탄성을 지른 후 모두 함께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아리랑을 제창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정광고는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학교와 지속적인 청소년 교류 및 업무 협약을 통한 우호 증진을 이어오고 있다. 러시아 야쿠티아 공화국 음악학교 공연 개최 또한 담당교사 및 학생들이 주지사와 직접 면담하는 등 문화 교류를 위한 준비가 수개월 동안 이뤄진 결과이다.

정광고등학교 2학년 한 여학생은 연주회를 관람한 후 “흔치 않은 공연을 통해 많은 감동과 전율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아리랑이 흘러나올 때 언어와 문화가 다르지만 음악을 통해서 서로가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광고 함병권 교장은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세계 수영인들이 모두 즐기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라며 “우리 정광고 학생들이 세계적 축제가 열리는 광주에서 세계 시민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야쿠티 공화국 국립음악학교와 우의를 다지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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