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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보호 특효 ‘멀꿀’, 건강기능식품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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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보호 특효 ‘멀꿀’, 건강기능식품으로 키운다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9.07.17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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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생물산업진흥원, ㈜미래생명자원에 기술이전…연간 2억 농가소득 기대

전남 남해안 일원서 자생하는 난대성 넝쿨식물 ‘멀꿀’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육성된다.

전라남도와 전남생물산업진흥원은 17일 코스닥 상장 기능성식품 전문기업인 (주)미래생명자원(대표이사 김성진)과 멀꿀 열매에서 추출한 간 보호 기능성 식품 소재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는 정액기술료를 비롯해 향후 완제품이 출시되면 매출액에 따라 일정 금액을 경상기술료로 받게 된다.

여기에 올해부터 시범 출시하는 제품에 활용할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전남지역 농가와 멀꿀열매를 계약재배하기로 함에 따라 2020년부터 연간 2억 원의 농가 소득도 기대된다.

‘멍나무’로 불리기도 하는 멀꿀은 전남 남해안 일원에서 자생하는 난대성 넝쿨식물이다. 한방에서는 전통적으로 약재로 쓰였다.

이에 따라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가 멀꿀 열매의 알콜성 간 손상에 대한 간 보호, 숙취 등의 효능을 검증해 특허를 등록했다.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협약식에서 “천연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100억 원을 들여 ‘천연물 원재료 GAP/GMP 연계처리시스템’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이전 협약이 바이오기업 유치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천연자원연구센터는 R&D 지원을 하고, 기업에서도 후속 투자를 계속 해달라”고 했다.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는 멀꿀, 황칠, 헛개 등 천연물 290종에 대한 기능성 분석과 DB를 구축하고, 61건에 대해 특허등록을 마치는 등 전남지역 특산자원에 대한 연구와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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