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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고 육상팀 금 5.은 8.동 4개…전남의 종합3위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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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고 육상팀 금 5.은 8.동 4개…전남의 종합3위 ‘선봉’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9.07.3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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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0회 전국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김가경 2관왕 맹활약
전남, 경기.서울에 이어 종합3위 기염…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무더기 입상’ 예고
▲ 김가경 선수.

‘한국 중․장거리의 선두주자’인 김가경(2)을 앞세운 전남체육고등학교 육상팀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0회 전국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포함한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전남의 종합3위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전남체육고등학교(학교장 염세철) 육상팀은 2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끝난 대회 남․여고부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각각 획득했다.

전남체육고등학교 육상팀의 대활약을 등에 업은 전남은 종합점수 197점을 획득함으로써 경기도(437점)와 서울(292.5점)에 이어 시‧도별 초‧중‧고 종합순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선두주자’는 단연 김가경이었다. 고교 1년 때인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는 ‘한국 중․장거리의 유망주’ 김가경은 800m에서 2분13초33의 기록으로 2위로 들어온 충북의 안예원(1년․2분16초89)을 무려 3초 이상 따돌리고 가장 먼저 골인했다.

김가경은 이어 1,500m에서도 4분49초4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하는 등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필드에서는 막내 지경희(1)가 세단뛰기에서 11.71m를 날아올라 언니 김선주(3‧11.63m)에 8cm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멀리뛰기의 박혜정(3)과 해머던지기의 안서영, 창던지기의 고현서(이상 2)도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남체고의 기세는 남자부에서도 빛을 발했다.

먼저 트랙에서 최세훈(3)이 800m에서 1분55초3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출발을 알린 전남체고 육상팀은 박종현(3)이 멀리뛰기에서 7m18를 뛰어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조한솔(3)은 110mH에서 은메달을, 최휘관(3‧400m), 최세훈(3‧1,500m), 양지수(2‧해머던지기)는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계주에서도 전남체고 육상팀의 활약이 이어졌다.

조한솔, 이성환(이상 2), 김동욱, 장수찬(이상 1)이 바통을 주고받은 남자부 1,600mR에서 3분19초38의 기록으로 경기선발(3:17.54)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최찬미, 이남교(이상 3), 김가경(2), 장세빈(1)이 출전한 같은 종목 여고부에서도 4분03초19의 기록으로 경기선발(3:56.69)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전남체고는 고등부 혼성 400m계주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1일 강원도 정선에서 끝난 U18/U20 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11개의 메달을 획득한 전남체고 육상팀은 이와 같이 이번 대회에서도 분전함으로써 오는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무더기 입상을 예고했다.

전남체고 육상팀 문봉기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 너무도 기쁘다”며 “강도높은 하계강화훈련을 통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잘 준비해서 우수한 성적을 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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