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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해양오염 물질 수거 적극행정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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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해양오염 물질 수거 적극행정 실천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9.08.12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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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과 협업 통해 임자도 해안가에 방치된 폐유(통) 깨끗이 수거
▲ 목포해경이 해양환경 공단과 협업을 통해 임자도 전장포항에 어민들이 사용하고 버려서 방치된 폐유 및 폐 윤활유통을 수거하고 있다.

목포해경이 육지와 멀리 떨어진 전장포항 포구를 찾아 해안가에 쌓인 폐윤활유를 깔끔하게 정리해 어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임자도 전장포항은 1톤 이상 30톤 미만 196여척 선박이 수시로 입출항하는 항포구로 일부 어선들이 선박정비 후 폐유를 비양심적으로 무분별하게 버려 연안 환경오염 주범이 되고 있었다.

또 섬이라는 특성상 일반폐기물 수거업체도 수거 거부를 하여 지자체, 수협, 어촌계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이에 목포해경과 해양환경공단(최호정 목포지사장)이 해결하기 위해 합동으로 발 벗고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9일 신안군 임자도 전장포항에서 항포구 환경개선 일환으로 해안가 폐유 등 해양오염물질을 말끔하게 정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차도선편에 탱크로리 차량을 수송하여 전장포항에서 어민들이 사용하고 버려서 방치된 폐유 및 폐 윤활유통을 해양환경공단과 협업을 통해 함께 수거했다.

이날 해안가 정화활동에는 목포해경을 비롯해 임자면사무소, 해양환경공단 등이 참가해 해안가에 쌓인 폐유 2,000리터, 120여개의 폐 윤활유통을 수거하여 해양환경을 되살리는 적극행정을 실천했다.

한편, 권육용 전장포 어촌계장은 “섬지역이라 폐유 처리가 정말 힘들었는데, 앓던 이를 뺀 것처럼 버려진 폐유 문제를 해결 해주어 목포해경과 공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주민들에게 폐유 등 해양쓰레기를 적법하게 처리 하도록 적극 홍보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해경 김대일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어민들이 무심코 항․포구에 방치한 폐유(통) 등 오염물질이 해양환경을 훼손하게 되고 2차적으로 해양자원 고갈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조업 중 발생한 폐윤활유 및 용기를 지역수협에 적법하게 반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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