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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화.예술.역사 박물관식 목포驛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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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화.예술.역사 박물관식 목포驛舍 추진”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9.08.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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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완공 예정 호남선 KTX 2단계(광주송정~목포) 공사 맞춰
철의 실크로드 시발역이자 종착역…세계 최고 수준 명품역 조성
▲ 박지원 국회의원

박지원 전 대표(목포, 민주평화당)는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에게 문화·예술·역사가 있는 박물관식 목포 역사 건립을 요청했고, 이에 김 이사장이 ‘2025년 완공 예정인 호남선 KTX 2단계(광주송정~목포) 공사에 맞춰 목포역을 세계적인 명품역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월 25일 국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김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물관식 목포역사 건립 토론회’를 개최한바 있는 박 전 대표는 “8월 6일 김 이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驛舍를 기능 위주의 건축물로 볼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역사를 담는 그릇’으로 인식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목포역은 천편일률식의 다른 역들과 달리 박물관식 역사로, 세계 최고수준의 명품역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목포는 근대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고, 목포역은 호남선과 남해안철도, 서울-평양-시베리아-유럽으로 가는 철의 실크로드의 시발역이자 종착역이라고 강조하니까 김 이사장도 적극 공감을 표시했다”며, “김 이사장이 ‘호남선 KTX는 물론 경전선(부산~순천~광주~목포)과 남해안철도(보성~목포)도 목포역이 종착역이자 시발역이다’면서 충분한 연구 검토를 거쳐 세계 최고의 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병태 전남 정무부지사와 함께 김 이사장을 면담했는데, 윤 부지사도 적극 동의하면서 전남도에서도 최대한의 협력을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 측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현재 호남선 KTX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목포역사 건립을 위한 기본 토목설계(노반·정거장)를 진행 중이고, 내년부터 역사건물에 대한 기본 건축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물관식 목포역사 건립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정예성 미래철도연구원장은 “철의 Silk Road를 꿈꾸는 우리나라에서 북한철도를 통해 대륙철도와 연결하는 것은 향후 우리나라의 먹거리 창출, 에너지 획득 등을 좌우하게 되는 중요한 시대적 요구사항이다”며, “예향 목포는 특히 우리나라 근대화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문화의 보고이며, 국도 1, 2호선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성과 호남선 철도의 종착역이라는 교통거점으로서 목포를 활성화 하면 역사와 문화, 예술과 맛이 융합되어 장주기, 전후방 산업연관 효과, 고용창출 등 서남부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목포역사를 새시대 새목포의 위상에 걸맞은 역사로 환골탈태시켜 목포시 발전의 초석으로 향후 강호축, 중국 러시아 등 대륙철도와 연결 시 그 출발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사성과 시대성을 반영하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영기자

<호남타임즈 2019년 8월 14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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