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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펜싱팀, 에뻬 단체전 전국 최강 자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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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펜싱팀, 에뻬 단체전 전국 최강 자리 올랐다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9.08.27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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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결승전서 부산광역시청 완파
2012년 재창단 후 첫 단체전 우승 기쁨 만끽…김향은 개인전 3위, 국가대표 선발 ‘겹경사’
▲ 전남도청 펜싱팀.

국가대표 발탁 영광의 김향은(27)을 앞세운 전남도청 펜싱팀이 여자 에뻬 단체전에서 지난 2012년 재창단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남도청 펜싱팀은 지난 24일 강원 홍천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제24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지난 7월 대통령배 결승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안겨준 부산광역시청에 45-35로 짜릿하게 설욕하며 전국 최강의 자리에 등극했다.

8강에서 충북도청을 45:42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한 전남도청은 국가대표 스타가 즐비한 광주서구청에 34:33, 짜릿한 원포인트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전남도청은 결승전에서 부산광역시청을 45:35로 완파하며 지난 2012년 에뻬팀 재창단 후 단체전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지난 7월 같은 장소에서 끝난 제59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 부산광역시청에 패하며, 은메달에 머문 전남도청 펜싱팀은 불과 한 달이 채 지나기 전에 화끈하게 설욕했다.

특히 지난 1978년 첫 펜싱팀 창단 후 에뻬팀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다가 지난 2012년 에뻬팀을 재창단 전남도청 펜싱팀은 그동안 에뻬 개인전과 사브르에서는 금빛 낭보를 울렸지만, 에뻬 단체전에서 전국 최강의 자리에 올라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전남도청은 이번 대회에서 금빛 찌르기를 보여주며 ‘명가 반열’에 오르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와 함께 ‘에뻬 간판스타’인 김향은은 여자 에뻬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겹경사를 울렸다.

지난 대통령배대회에서 여자 에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향은은 8강에서 고교선수 김태희(창현고)를 10:7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김향은은 준결승에서 ‘국가대표 간판스타’인 최인정(계룡시청)과의 맞대결에서 아쉽게 13:15로 패하며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김향은은 2개 대회 연속 입상과 함께 국가대표에 승선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김용율 전남도청 펜싱팀 감독은 “그동안 에뻬 단체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해 항상 아쉬웠는데, 오늘 그 한을 풀게 됐다”며 “지금 이 기쁨에 안주하지 않고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여자 일반부에서 노메달에 그친 전남도청 펜싱팀이 올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금빛 낭보를 울려올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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