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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1대 총선 7개월 앞으로~ 박지원 아성 목포, 누가 제대로 도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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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1대 총선 7개월 앞으로~ 박지원 아성 목포, 누가 제대로 도전할까?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9.09.05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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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우기종, 배종호, 박홍률, 이호균 등 언급
▲ 박지원, 윤소하, 우기종, 배종호, 박홍률, 이호균(사진 첫 번째 줄 왼쪽부터).

2020년 4월 15일에 시행 예정인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일고 있다.

지금까지 관례를 보면 추석 연휴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출마 후보자들이 서로 자신을 알리며 본격적으로 우호적인 조직 잡기에 올인하기 때문이다.

21대 총선에 나서는 후보들의 예비후보 등록일은 선거일 기준 120일 전인 12월 17일부터 시작된다.

출마 후보자들은 선거운동 사무소를 보이지 않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핵심 조직관리자 또한 은밀하게 확보하고 지지를 받아내는 것을 중요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러면 목포에서는 총선 후보자로 누가 거론될까?

하지만 내년 총선은 박지원 국회의원의 거취에 따라 싱겁게 끝날 수도 있고, 난잡할 수도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내년 총선은 ‘기호 1번’을 차지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기선 잡기 싸움으로 인위적인 정계개편이 있을 수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128석으로 자유한국당 110석에 18석 앞서고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총선 전 바른미래당(28석)과의 합당으로 제1 정당을 노려 ‘기호 1번’을 차지할 수도 있다.

이른바 자유한국당의 정계개편으로 더불어민주당도 어쩔 수 없이 박지원의 대안정치연대와 통합할 수도 있다.

이런 가정이 현실화되면 박지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치열한 경선을 치러야 하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지역정가 일부는 만약 더불어민주당과 대안정치연대가 통합된다면 승리를 위해 박지원 의원은 비례대표로 중앙에서 선거를 관장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박 의원을 비례대표로 밀어내고 목포에서 자신들의 리그를 치러야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선거가 이뤄지기 2~3달 전에 알수 있다. 가설과 시나리오는 가설과 시나리오로 끝나기 때문이다.

9월 현재 목포 총선은 대안정치연대의 박지원 국회의원, 비례대표인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더불어민주당 우기종 목포시지역위원장, KBS 기자출신인 배종호 세한대 교수가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박홍률 전 목포시장, 이호균 전 전남도의장도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현재 구도라면 내년 총선은 3자 대결 또는 4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대안정치연대의 박지원, 정의당 윤소하,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쟁력 있는 무소속 후보 1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우기종 위원장, 배종호 교수에 이어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언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박홍률 전 목포시장의 입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 측근 모 인사는 “내년 총선 추이를 보면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출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사회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박지원 의원의 아성에 누가 제대로 도전하고 그를 누르고 이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진영기자

<호남타임즈신문 2019년 9월 11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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